게임은 거대한 산업이 됐지만 일부에서는 지금도 어린이나 하는 것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하지만 지금의 게임은 어린이가 즐기는 것이 아닌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됐다. 영화산업을 뛰어넘을 정도로 거대화됐고 게임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백명 이상의 개발자와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기도 한다.
게임이 처음 등장했던 시절에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과의 전투 같은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의 게임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실 게임에서 스토리를 적용한 것은 상당히 오래됐다. 이미 1980년대 초반부터 텍스트 기반의 어드벤처 게임을 통해 제법 완성도가 높은 스토리 기반 어드벤처 게임이 다수 탄생했다. 그리고 지금은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들이 영화에 가까운 수준의 영상과 스토리를 자랑한다.
과거 1980년대 초반 여러 게임 회사들은 다양한 어드벤처 게임을 제작하며 게임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했다. 당시 탄생했던 '사이오 블레이드'나 '자스' 'JB 해럴드 머더 클럽' 같은 게임은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어드벤처 게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시에라를 통해 퀘스트 시리즈가 탄생했다. '폴리스 퀘스트'나 '스페이스 퀘스트', '킹스 퀘스트' 같은 멋진 어드벤처 게임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게임에 영화나 드라마적인 스토리를 접목한 게임들은 1980년대 초반부터 꾸준하게 탄생했다.
본 기자는 그 중에서도 코지마 히데오가 개발한 '스내처'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MSX2 PC로 즐겼던 이 게임은 지금 생각하면 여러 영화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보여줬다. 특히 게임 후반부 특정 캐릭터의 죽음에 가슴이 찡했던 기억이 남는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임이 영화처럼 멋진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코지마 히데오의 스토리가 돋보이는 스내처 / tvtropes.org
이후에도 게임의 그래픽 표현이 좋아지면서 멋진 스토리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감동을 제공하는 사례는 정말 많다. 특히 최근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는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들은 게임과 영화,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인터랙티브 무비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에서도 스토리가 뛰어난 게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토리가 뛰어나거나 플레이어에게 여운을 남겨주는 게임은 어떤 작품이 있을까? 드라마로도 유명한 '워킹 데드'나 '라스트 오브 어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레드 데드 리뎀션', '메탈기어 솔리드'나 '파이널 판타지 7, 10'. '용과 같이 제로'나 '저지 아이즈',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인디 게임이지만 '투 더 문' 같은 게임들은 성인들도 납득할만한 꽤 멋진 스토리 텔링을 보여준다.
엔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레드 데드 리뎀션 / 락스타게임즈
상당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애즈 더스크 폴스 / 스팀
꽤 멋진 스토리를 보여준 저지 아이즈 /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이제 잘 만든 게임은 게임을 넘어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계속 탄생하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감동을 주는, 교훈을 주는, 눈물 흘리게 하는, 여운을 남게 하는 게임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탄생할 것이다. 플레이어를 감동하게 만든 게임 스토리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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