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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태디아 실패로 알아보는 클라우드 게임의 필수 조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5 20:36:45
조회 358 추천 1 댓글 1


구글 스태디아 / 구글


구글이 끝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태디아를 포기했다.

구글은 7월까지만 해도 스태디아는 더 좋은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서비스 종료 소문에 대해 부정했다. 하지만 구글은 결국 2023년 1월 18일자로 스태디아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유저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구글은 하드웨어와 게임, 애드온을 구매한 유저에게 모두 횐불 조치를 할 예정이다.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인 만큼 스태디아에 기술적인 문제는 없어 보인다. 결국 스태디아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콘텐츠의 부재와 유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한 것이 아닐까. 게임 플랫폼이 성공하려면 갖춰야 할 것이 아주 많다. 그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게임 공급, 타 플랫폼에서 즐길 수 없는 독자적인 콘텐츠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스태디아는 가격과 게임 확보에서 차별성을 보이지 못했다. 게임은 일반적인 패키지 게임을 구입하는 방식이고 4K 해상도로 즐기려면 매월 9.99달러가 필요하다. 이미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모델인 게임패스가 존재했지만 구글은 구독 모델 대신 일반적인 게임별 판매를 선택했다. 유저 입장에서는 4K로 즐길 경우는 별도의 사용료와 게임 구매까지 해야 했는데, 인풋랙이 발생하니 메리트를 느끼기 어려웠다.

멀티플레이 게임에서는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스태디아용 멀티플레이 게임 대부분은 스태디아 유저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스태디아 사용자가 적었기 때문에 멀티플레이용 게임을 스태디아에서 제대로 즐기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스태디아는 제대로 된 콘텐츠를 확보하지도 못했고 구글의 내부 게임 스튜디오도 2021년에 폐쇄하면서 오리지널 IP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자신만의 매력적인 IP가 없다면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현저히 떨어진다. 스태디아는 이렇게 부족한 게임 콘텐츠와 생각보다 비싼 가격, 오리지널 게임의 부재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며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만드는데 실패했다.

스태디아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함에 따라 클라우드 게임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PC나 콘솔 게임기가 필요 없고 모니터만 있으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회사들이 도전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초대 엑스박스 시절에는 게임 콘텐츠의 부재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0여년 동안 게임 사업에 투자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내부 스튜디오를 갖추는데 성공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고 게임패스를 통한 구독 서비스로 250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게임패스 얼티밋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제 클라우드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주목해야 한다 / 마이크로소프트


이렇게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콘텐츠와 클라우드 게임에 알맞은 구독 서비스,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반면 구글은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사실 4K 지원은 잘 안됐다) 콘텐츠 확보와 유저가 만족할 가격, 구글 독자적인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스태디아는 서비스를 종료를 선언했지만 클라우드 게임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엔비디아, 혹은 아마존이나 소니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 SIE, 제이드 레이몬드가 이끄는 헤이븐스튜디오 인수 발표▶ 아마존 클라우드게임 도전...MS, 구글과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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