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체험판은 잊자…본편은 재미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1 18:11:38
조회 98 추천 0 댓글 0


스위치 팬들을 불안하게 했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출시됐다.

이 게임은 지스타 기간에 공개한 체험판 버전으로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다. 팬들은 거센 비난을 했고 라인게임즈는 제품판은 다르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창세기전'은 3편 이후 팬들을 만족시킨 작품이 없기 때문에 '회색의 잔영'에 대해 팬들이 거는 기대는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정식 출시 버전은 데모 버전에 비해 즐길만하다. 다만 초반 파트는 지루하기 때문에 초반부를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창세기전'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역시 스토리와 캐릭터다. 원작은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회색의 잔영'은 과거 이야기를 짧게 진행하고 이후는 시간 순서대로 진행된다. 스토리의 파악이 원작보다 쉽다. 또한 성우들의 더빙 덕분에 스토리를 파악하는데 편리하다. 다만 성우의 연기가 좋다는 말은 못하겠다.


필드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소규모로 진행된다


이거 위기 상황인데...


SRPG로 진행되는 전투는 필드에서의 선제 공격이나 반격, 협공, 그리고 필살기나 마장기 등 SRPG다운 재미와 차별성을 갖고 있으나 최상급의 재미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특히 필드를 이동하다가 적과 만나 진행되는 필드는 대부분 필드 크기도 작고 등장하는 적의 숫자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긴장감이 없는 전투가 펼쳐진다. 그래서 특히 초반부에는 캐릭터도 약하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편인데, 나중에 스킬이 생기면 빠르게 승리할 수 있다. 필드 전투는 소규모로 펼쳐지지만 스토리에 따라 발생하는 전투는 많은 적이 등장하거나 거대 병기가 등장하는 등 필드 전투에 비해 긴장감이 있고 대규모 전투가 펼쳐진다.

필드 탐색은 대부분 단순하다. 필드를 돌아다니며 아이템 상자를 발견하고 아이템을 얻거나 필드를 돌아다니는 적과 전투를 펼치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필드에서 캐릭터 이동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다. 대쉬를 해도 느리다. 대쉬가 X 버튼인데, 보통 게임에서 대쉬로 잘 사용하지 않는 버튼이기 때문에 어색했다. 필드에 돌아다니는 적의 인공지능은 굉장히 낮아서 대부분 몰래 다가가 선제 공격을 날릴 수 있다. 이 게임은 필드에서 선제 공격을 하면 적의 체력을 일부 깎고 또 전투가 시작될 때 플레이어의 팀이 선제 공격을 한다. 그리고 적에게 공격을 당하면 정 반대 상황이 된다. 그러나 적은 멍청해서 옆으로 지나가도 잘 모를 정도로 게임을 하면서 한눈 팔지 않는다면 거의 대부분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


적 뒤를 몰래 다가가서 선공을


이 게임은 스토리와 게임 분량이 상당히 길다. 총 42장으로 구성됐고 대략 엔딩까지 도달하려면 75~80시간은 필요하다. 긴 분량 덕분에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너무 길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필드에서의 이동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전투 속도도 더 빠르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게임 편의성은 체험판처럼 여전히 좋지 않다. 필드를 이동하다가 적과 만나면 곧바로 전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일부 오브젝트가 시야를 방해하기도 하며 시안성이 좋지 않아 어떤 캐릭터가 행동을 했는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또한 초필살기를 사용하면 연출 장면이 나오지만 이것도 한두번 볼 때만 좋을 뿐 계속 보면 지겹다. 그런데 영상 스킵이 안된다. 또한 스위치라는 낮은 사양의 게임기에서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했기 때문에 프레임도 일정하지 않다. 그래픽 퀄리티가 높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최적화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대화 장면에서 한장의 일러스트로 캐릭터를 때우고 있다. 


스토리 진행은 대규모 전투가 펼쳐진다


전투는 SRPG 다운 재미가 살아 있ㄲ다


하일라이트 중 하나인  무도회 장면


여러 단점들을 지적했지만 그래도 게임 플레이 자체는 재미있다. SRPG 답게 대규모 전투에서 전략을 짜내는 재미와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 그리고 흡인력이 높은 스토리와 캐릭터성은 여전하다. 솔직히 체험판에 실망하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했지만 기대치를 조금 낮추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이 게임은 잊혀졌던 걸작 '창세기전'이 다시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출시할 게임은 완성도를 높여서 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



▶ '창세기전M' 예약 100만 돌파...'창세기전3' IP게임 2025년 출시▶ [인터뷰]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제품판은 그래픽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부분이 개선된 상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16일 예판ㆍ시연 시작...'창세기전M'도 출시 임박▶ 무려 80시간 분량…묵직한 분량과 최고의 퀄리티로 준비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6118 BTS 진의 '우떠' 인형이 게임 속으로...'인더섬' 4번째 이야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66 1
6117 카카오게임즈, 20년 해외 사업 경력의 한상우 대표 내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24 0
6116 [기고] '프리파이어' 가레나, 매출 8조 원 돌파 비결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60 0
6115 MVP, 우승자 특전 취소…님블뉴런, 시즌 2 결승전 논란에 대해 빠른 대응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295 2
6114 '러브앤딥스페이스', 이탈리아 장인과 컬래버....첫 업데이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217 0
6113 위메이드플레이, 광고비 대폭 줄여도 2023년 '적자전환'...올해는 달라질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50 0
6112 확 바뀐 '퍼스트 디센던트'...11만 개의 피드백 "무겁게 처리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88 0
6111 묵직한 해적ㆍ좀비ㆍ미소녀 게임이 몰려온다...예약 게임 3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76 0
6110 역시 BTS...3년이 지나도 꺾이지 않는 '리듬하이브', 무슨 매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47 0
6109 '페이커', 600승-3,000킬 신기록 세워...6전 전승 '젠지' 단독 1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253 1
6108 MVP 논란으로 인해 팬들에게 비판받고 있는 '이터널 리턴'의 시즌 2 결승전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5712 18
6107 데이브-낙원에 이은 민트로켓의 세번째 작품 '웨이크러너' 미리 맛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53 0
6106 [르포] 10라운드까지 가는 장기전…'이터널 리턴' 시즌 2 파이널 우승팀은 Favor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21 0
6105 [리뷰] 새로운 주인공이 펼치는 법정 배틀 '역전재판 오도로키 셀렉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28 0
6104 [리뷰] 서브컬쳐 팬이라면...'초차원게임넵튠 시스터즈VS시스터즈'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645 3
6103 잘 나가는 카카오게임즈 3종, 상반기 업데이트로 재미 더한다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262 0
6102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8개 IP 집결한 모바일 게임 출시 임박 [8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6839 9
6101 '999위 용사' '우르르 키우기'...넵튠, 방치형 게임 연이어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96 0
6100 게임주 훈풍 부나...K-게임 3종 판호 획득, 넥슨게임즈 장중 20%↑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45 0
6099 10년 이상 장수 게임은 15회 이상 IP 콜라보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92 0
6098 기초부터 튼튼히...한 눈에 보는 '팰월드' 표준 가이드 [1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5829 9
6097 게임사 실적발표 시즌...설 연휴 끼고 수목에 '집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34 0
6096 [리뷰] 새로운 대작 JRPG 탄생을 알린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1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344 11
6095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3개국 얼리 엑세스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00 0
6094 스팀 넥스트 페스트와 함께…민트로켓, '웨이크러너' 2월 5일 베타 테스트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82 0
6093 '팰월드' 9999개도 옮기던 중량 초과 꼼수, 패치로 막혔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85 0
6091 "밸런스 엉망, 따듯함이 없다" '데바데' 개발자, '팰월드' 혹평 [9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8275 23
6090 게임 속 장동건, 신세경은 누구?...15일 '아스달 연대기' 출시 시동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28 1
6089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4월 PS로 출시...고질라 DLC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58 0
6088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4월 26일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54 0
6087 그라비티도 참전 확정...스팀 데모 선보이는 신작 게임 5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55 0
6086 벗은듯 아닌듯...검열에 굴복하지 않은 '스텔라 블레이드'  [1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5983 39
6085 [금주의 신작] 크래프톤과 컴투스, 서바이버ㆍ생존 게임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37 0
6084 '스타레일' 2.0버전을 여의도 IFC에서 미리 만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07 0
6083 '블루 아카이브', 日 구글 매출 1위에 올라...신규 학생 2종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82 2
6082 '팰월드' 1900만명 돌파....신기록 경신 중!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25 1
6081 [프리뷰] 전 심즈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 라이프 바이 유('LIFE BY YOU)'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943 3
6080 모바일은 '방치형', PC는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 대세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230 0
6079 카카오게임즈 게임 3종, 31일 신규 콘텐츠 동시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47 0
6078 '디아4', PC방 순위 10계단 ↑...'달의 각성' 기간 한정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93 0
6077 레드랩게임즈, 글로벌 베타 테스트간의 정보 담긴 '롬' 2차 PD 브리핑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91 0
6076 롬(ROM), 그라나도M, 명일방주 게임사 신작...2월 말, 게임 3종 격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8 0
6075 위처3, 명일방주, 체인소맨....두터운 팬덤으로 게임 컬래버 '낙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63 0
6074 '팰월드 VS 인슈라오디드' 서바이벌 게임 투톱, 대격돌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249 1
6073 2024 LCK 스프링 2주 차 종합...'페이커',  3주차 대기록에 도전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98 0
6072 "도와주세요" 동성커플 게임 개발자 공격 하소연 글, 반응은? [8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7837 27
6071 손 사용 X...뇌파로 컨트롤하는 '팰월드' 이용자 등장 [5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0230 23
6070 스팀 장악한 '팰월드', PC방도 점령 눈앞...0.1.1.2버전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200 0
6069 캐릭터가 활어가 됐어요…핵 논란의 '겟엠프드, 무기한 점검 시작 [1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814 4
6068 e스포츠 발전을 위해…T1, 고양특례시 e스포츠 협회와 MOU 체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1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