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 두 곳이 크래프톤과 관련하여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양 사는 크래프톤이 배그 론도로 인한 매출과 인도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다크앤다커 모바일'보다는 PC/콘솔 게임인 '블랫버짓'의 실적 기여도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우선 유진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은 4,327억원(-8.7%yoy), 영업이익은 925억원(-26.7%yoy)로 컨센서스(1,104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제시했다.
PC매출(-11.2%yoy)은 4분기 신규맵 런칭 효과로 높은 유저 트래픽이 유지되면서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고, 모바일 매출은 BGMI 서비스 재개 효과로 +14.5%yoy 성장을 예상했다. 하지만, 연초 이후 지속된 펍지모바일 매출의 성장이 둔화됐다.
최근 중국 당국의 게임시장 규제로 향후 화평정영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상대적으로 ARPU가 낮은 슈팅장르 특성상 그 영향은 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게임시장 성장률 부진 영향은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목표주가 230,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4Q23 매출액 4,366억원(YoY -8%, QoQ -3%), 영업이익 997억원(YoY -21%, QoQ-47%)으로 유진증권과 비슷한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 PC버전의 경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론도 맵 등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2023년 연 중 가장 높은 트래픽을 기록, 스팀 동접자 수는 약 63만명을 기록, 성수기인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예상했다.
'배그 모바일'은 비수기 영향으로 인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를 예상했다. 4Q23부터 인도 지역의 적극적인 마케팅및 2024년 신작 출시 준비로 비용 효율화 단계는 끝난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2024년 이익률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크래프톤의 주가는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의 게임 규제 초안 발표에 따라 급락 이후 다시 중국 내 게임 규제 담당 국장 해임, 규제안 완화 추진 스탠스에 따라 주가가 회복하고 있다고 봤다. 회사 역시 중국 게임 규제의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언급했다.
양 증권사는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2024년 신작으로 상반기 '다크앤다커', 하반기 '프로젝트 버짓'이 대기 중이다. 기존 2H24 출시 예정이었던 프로젝트 인조이는 2025년으로 출시 지연을 확인했다고 대신증권 이 연구원은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의 상승을 위해서는 비용 증가를 상쇄하는 차기 신작의 흥행을 통한 이익 성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 향후 기존 게임들의 실적보다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사전 마케팅에 따라 흥행 기대감 확인 시 긍정적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유진증권은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률이 부진한 모바일게임인 '다크앤다커' 보다는 하반기 트리플A PC/콘솔 '프로젝트 버짓'의 실적 기여도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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