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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온라인게임 개척자 넥슨 30년 발자취②-온라인 게임 전성시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4 18:13:06
조회 1488 추천 0 댓글 8


◇ 다른 노선으로 또 다시 성공하다.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국내 게임은 서서히 온라인 게임 전성 시대를 맞이했다.

가정에 보급된 인터넷과 PC방을 통해 국내 게임 시장은 변화가 생겼다. 전통적인 PC 패키지 게임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점점 설자리를 잃게된다. 대신 온라인 게임 시대가 펼쳐졌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생겨난 PC방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2' 이후 새로운 게임이 필요한 시기였다.

창립 이후 온라인 게임을 준비해 온 넥슨은 여러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출시하며 PC방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인 게임이 '퀴즈퀴즈'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그리고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였다. 이 게임은 PC방을 어린이도 출입하는 장소로 만들었다. 물론 이 게임은 어린이만 하는 것이 아닌 청소년, 성인도 함께 즐겼다. 

이 게임들은 당시 국내에 막 태동하던 온라인 게임사가 MMORPG 개발에 열을 올린 것과는 정 반대였다. 당시 온라인 게임 업계는 성인층을 겨냥한 MMORPG가 탄생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넥슨은 '바람의 나라'나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등 MMORPG도 출시했으나 넥슨은 다른 게임사에 비해 캐주얼 게임도 많이 개발했다. '퀴즈퀴즈'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를 통해 여성층과 어린이층을 흡수했고 '카트라이더'는 온 국민이 즐기는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


캐주얼 게임 전성시대를 연 카트라이더 /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 넥슨


캐주얼 게임으로 캐릭터 사업도 활발

넥슨은 2000년대 중반부터 캐릭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 캐릭터까지 인기가 높아지자 캐릭터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다른 게임사들은 MMORPG 위주로 만들었기 때문에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기가 힘들었다. 반면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나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캐릭터성이 높은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에 캐릭터를 앞세운 다양한 팬시 사업이 가능했다. 특히 '카트라이더'의 대성공 덕에 넥슨이 탄생시킨 캐릭터는 다양한 상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메이플스토리 굿즈 /넥슨


넥슨의 설립 10년 동안은 넥슨을 대표할 수 있는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이 탄생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위젯이 개발한 게임이었으나 넥슨은 2004년 위젯을 인수했다. 위젯을 설립한 이승찬 대표는 원래 넥슨 출신으로 넥슨에서 '퀴즈퀴즈'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개발에 참여했다.

약점은 M&A로 돌파했다

10년 동안은 지금도 유명한 인기 IP를 탄생시킨 넥슨은 이후에도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게임은 '마비노기 영웅전'과 '버블 파이터' 등이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데브캣에서 개발한 액션 온라인 MORPG다. 마비노기, 허스키 익스프레스에 이은 데브캣의 3번째 작품이다. 마비노기의 프리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스핀오프 작품이며, 마비노기가 판타지 라이프라면, 마비노기 영웅전은 판타지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 /넥슨


버블파이터는 2008년 출시되 캐주얼 TPS 게임이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 캐릭터가 등장하며, 물총을 소는 게임이다. 물에 갇힌 적을 다가가서 터뜨리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게임이다.


버블 파이터 /넥슨


하지만 넥슨이라고 모든 장르의 게임을 만들 수는 없었다. 넥슨은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M&A를 통해 유명 게임을 다수 확보했다. 대표적인 게임이 지금은 넥슨의 간판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이다. 넥슨은 이 게임의 개발사인 네오플과 게임하이를 인수하며 넥슨의 게임에 포함시켰다. 넥슨에 합류한 이후 이 게임은 지금도 큰 인기를 얻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더욱 큰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진출 이후 넥슨에게 가장 중요한 게임이 됐다. 


던전앤파이터 넥슨 합류 / 넥슨


또한 해외 게임의 온라인화도 눈을 돌렸는데, 그 결과가 2007년, 밸브에서 개발한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다. 당시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던 '서든어택' 같은 FPS가 인기를 얻던 시절로서 캐주얼과 MMORPG를 주로 만들었던 넥슨은 FPS 라인업이 부족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가진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온라인화하여 서비스했다. 또한 '서든어택'은 개발사 게임하이를 인수하면서 결국 넥슨이 서비스하게 됐다. 넥슨은 네오플, 게임하이, 엔도어즈 등 이후로도 여러 회사를 인수하며 게임업계의 절대 강자가 됐다.


서든어택도 넥슨 품으로 / 넥슨


넥슨은 2004년 매출 1100억원을 기록했으나 10년 후인 2014년에는 1조 6391억원으로 껑충 성장했다. 2011년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약 1조 2117억원으로 1조를 돌파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최고의 10년을 보낸 넥슨은 이후 2024년까지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온라인게임보다는 모바일게임 시장, 또 패키지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또 다른 격변의 10년을 보내게 된다.



▶ [기획] 온라인게임 개척자 넥슨 30년 발자취①-온라인게임 태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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