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자수첩] '스텔라 블레이드'의 이브는 게임계 여성 전사 아이콘이 될 수 있을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5 21:49:57
조회 232 추천 0 댓글 1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영화나 게임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액션 영화는 가끔 나온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여성 전사 캐릭터는 의의로 쉽게 찾아보기가 어렵다. 긴 역사를 가지는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전사는 누가 떠오를까? 약간 나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에일리언 2'에서 중화기를 다루며 에일리언에 맞선 리플리나 '터미네이터 2'에서 강인함을 보여준 사라 코너 정도가 떠오를 것이다. 또한 최근 영화라면 '매드맥스'의 퓨리오사나 여성 슈퍼 히어로인 블랙 위도우나 원더우먼 정도가 있을 것 같다.

그럼 게임 속 여전사는?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 다음은? 3개의 작품이 나온 '베요네타' 정도가 있다. 게임도 굉장히 많은 여성 캐릭터가 나오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여전사는 생각보다 찾기 어렵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이브는 어떨까? 가녀린 몸을 가졌으나 거대 생명체와 맞서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선보이는 등 강력한 액션을 보여준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며 여러 무기를 자유롭게 다룬다.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도 '스텔라 블레이드'는 여러 편견에 맞서 싸워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서양 게임의 PC사상이다. 어느 순간 PC사상에 빠진 서양 게임에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상당수의 게임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등장하거나 미형 캐릭터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매력적인 여주인공이 나오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맹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스텔라 블레이드'가 상업적으로 성공한다면 PC 사상에 물든 게임사도 할 말이 없다. 서양 게임사들은 PC사상이 없으면 게임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스텔라 블레이드'가 성공하면 그런 편견은 깨지게 된다. 오히려 경영진들은 미형 여성 캐릭터 게임이 잘 팔린다며 미형 캐릭터 게임 개발을 요구하지 않을까?

또 다른 편견은 국내 게임시장에서 흔하게 하는 말. 콘솔 게임을 만들면 돈이 될까? 모바일 게임에 확률형 아이템으로 판매해야 좋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고 대드수 국내 게임사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게임은 확률형 아이템으로 여러 문제가 발견됐고 게이머들의 인식은 극도로 안좋아졌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주인공 이브의 복장을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다. 대략 30여가지 이상의 복장이 준비되어 있다. 아마 이를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었다면? 능력 증가치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으로 뽑도록 BM 모델을 구성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하지만 '스텔라 블레이드'의 모든 복장은 게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출시전부터 여러 국가에서 사전예약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업적인 성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게임이 국내 콘솔 게임으로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여준다면 콘솔 게임에 도전하는 회사는 더 증가할 것이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성공하면 앞으로 콘솔 게임을 개발한다고 할 때 "돈이 될까"라는 말을 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여러 부분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해 새로운 BM 모델에 고심하는 국내 게임사에게 가장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잘 만든 게임을 유저가 납득할 가격에 판매한다… 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이 게임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다.

의도치 않았겠지만 '스텔라 블레이드'는 게임에서는 외계 생명체 네이티브와 싸우고 현실에서는 여러 편견에 맞서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정도면 '스텔라 블레이드'의 이브도 게임계를 대표하는 여전사 후보 자격이 있지 않을까… 앞으로 필요한 것은 역시 게임에 성공하여 후속편이 나오는 것이다.



▶ [리뷰] 다양한 액션을 집대성한 매력적인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뒤태가 이쁜 특제 이브 1/4 피규어 공개...IFC 몰에서 첫선▶ 섹시ㆍ잔혹 스텔라 블레이드, '무수정판' 그대로...패키지의 비밀은?▶ 시프트업, 영업이익 500% 증가...국내 6위 실적▶ 꽉 끼는 옷과 움직이는 가슴...'스텔라 블레이드' ESRB도 '성인(M)' 등급 판정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6757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2024 가정의 달 축제'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66 0
6756 던전앤파이터 신규 '안개신 레이드'...최상위 콘텐츠의 위엄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325 10
6755 21주년 맞은 '메이플스토리', 대규모 업데이트로 민심 잡을까 [6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6951 10
6754 [창간 10주년] [다시 뛰는 2024년②] 엔씨소프트, 글로벌 경쟁력 갖추기 위한 결단의 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9 0
6753 게임사, 사회공헌활동 '지속'...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네오플, 넥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52 0
6752 큐로드, 중국ㆍ러시아ㆍ동남아 진출 돕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1 0
6751 하이브IM, '별되2'에 배틀로얄 모드 선보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625 0
6750 "지금 일탈하세요"...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코믹 광고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5 0
6749 풍성한 가정의 달...게임사, 독특한 '어른이'용 콘텐츠 개방中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0 0
6748 '드래곤 꺼어억!' 특이한 게임명 눈길...사전등록 모바일 게임 3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85 0
6747 넥슨, '메이플스토리M' 신규 던전 '프로텍트 에스페라' 살펴보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2 0
6746 '리니지M' 매출 1위 복귀...매출TOP 20안에 중화권 30% 돌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87 1
6745 부산에 라그나로크 테마존ㆍ검은사막 케이크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65 0
6744 NHN, 3Q '다키스트 데이즈' CBT 멀티플레이 테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63 0
6743 미리 보는 게임사 2024년 1분기 실적..웹젠 영업이익 4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65 0
6742 3000만 DL '블랙스쿼드' 개발사, 인디 게임 플랫폼 3Q 론칭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2 0
6741 '세나 키우기'에 시라누이 마이가?...'디펜스 더비'도 신캐 선봬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188 2
6740 "정무형이 여기서 왜 나와..?"...'FC 온라인 브랜드데이'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639 2
6739 엔씨,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 후원...BIC, 플레이엑스포도 지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7 0
6738 로스트아크, 콘서트·아트 공모전에 이어 콜라보까지...이용자 맘에 '쏙쏙'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79 0
6737 K-MMORPG는 계속된다...신작 출시일은 언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20 0
6736 어린이날, 어버이날...가정의 달 게임 업계 이벤트 '풍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9 0
6735 웹젠 서브컬처 게임 2종, 신캐 출시...'뮤 온라인' 클래스 리뉴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79 0
6734 [창간 10주년] K-게임이 극복해야 할 '창발적 서사'와 아포페니아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201 0
6733 [창간 10주년] [다시 뛰는 2024년①] 넥슨, 30주년 맞아 대대적 환골탈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77 0
6732 [기고] '폴아웃 쉘터' 일 매출 10배 비결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506 1
6731 포트나이트와 스타워즈가 만났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4 0
6730 [창간 10주년] 게임와이 창간 10주년 이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21 0
6729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S5 최고 평점 게임 등극 [12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7681 49
6728 마이크로소프트, 6월 9일 엑스박스 쇼케이스 진행…어떤 신작 공개할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24 0
6727 [인터뷰] 대격변의 시작…주요 개발진이 말하는 '디아블로 4'의 시즌 4 모습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46 0
6726 드디어 개막하는 MSI 2024...눈여겨볼 팀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24 0
6725 [기획] '소통'으로 승승장구...이용자 의견 반영하는 게임사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20 1
6724 넥슨 '블루 아카이브'와 인기 애니메이션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T'의 컬래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75 0
6723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세븐일레븐과 '맞손'...세븐카페 프로모션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33 0
6722 [창간 10주년] '불통'에서 '통'으로...10년 간 변화한 게임사 소통 방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3 1
6721 [체험기] 가지 튀김은 무죄…1주년을 기념해 열린 '붕괴: 스타레일 X 부어치킨' 팝업스토어 현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30 0
6720 COC에 축구선수 홀란드 등장?...'블루 아카' 애니와 컬래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35 0
6719 나쁜 짓 하면 자식이 업보를 물려 받는다고?...김형준 PD가 말하는 '인조이'의 흥미진진 로드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48 0
6718 '서머너즈 워' 10주년 100가지 이벤트...'컴프야' 5월 이벤트도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20 0
6717 오랜만이네 슈퍼셀...신작 게임 '스쿼드 버스터즈' 5월 출시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16 5
6716 '아스달연대기' 매출 8위↑...'리버스 삼국' 인기 1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37 0
6715 '명조' 출시일 임박....사전예약과 방랑자, CBT 평가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25 0
6714 코스어 집결 '명일방주' 팬페...대형 업데이트 단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31 0
6713 협업 이어가는 넷마블...'나 혼자만 레벨업' 글로벌 IP 영향력 확대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322 1
6712 '눈마새' 테스터 모집...크래프톤 AAA급 대작 게임 준비 이어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83 0
6711 2023 구글 인디 대상 게임, 마왕 100만 마리 퇴치 작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43 0
6710 액토즈, '미르의 전설2 연장계약 무효확인 소송' 최종 승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32 0
6709 카카오게임즈, 2분기 신작 2종 글로벌 출시...결과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42 0
6708 맥주·치킨·편의점· PC 컬래버...게임 생활이 윤택해진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40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