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그라비티 정기동 사업 PM "과금러와 무과금러의 갭은 다른 서브컬쳐 게임보다 크지 않을 것"

게임와이

2024.08.13 09:23:41

조회 246 추천 1 댓글 1

정기동 사업 PM / 게임와이 촬영

그라비티가 12일 서브컬처 장르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 '뮈렌: 천년의 여정'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 론칭 미디어 간담회는 게임 소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뮈렌: 천년의 여정을 담당하고 있는 정기동 사업 PM이 게임 소개와 함께 전반적인 국내 론칭 내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정기동 사업 PM, 정주희 사업 PM, 남궁솔 운영 총괄이 인터뷰이로 참석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 소개 및 론칭에 대한 발표 이후 처음 서브컬처 장르 게임 서비스에 도전하는 소감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 게임 서비스를 통해 또다른 유저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뮈렌: 천년의 여정이 론칭 후 국내 유저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뿐 아니라 다양한 IP 및 장르의 게임들을 잘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까지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게임들이 많은 가운데 뮈렌: 천년의 여정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먼저 마녀와 성흔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이에 더해 총 12명의 캐릭터가 한 번에 출전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기존의 서브컬처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뮈렌: 천년의 여정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뮈렌의 강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폭넓은 세계관과 소환 시스템을 강조했다. 정 사업 PM은 "특히 마녀와 성흔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게임의 매력인데, 이는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라며 "초반 챕터 안에서 일부 획득 가능한 캐릭터가 있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공개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집형 게임의 경우 신규 캐릭터 등장에 따른 밸런스 조정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PVP 콘텐츠가 없어 밸런스를 해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 캐릭터를 출시할 때 오버스펙이 되지 않도록 3차에 걸쳐 충분히 테스트 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밸런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왼쪽부터) 정주희 사업 PM, 정기동 사업 PM, 남궁솔 운영 총괄 / 게임와이 촬영

서브컬쳐 게임의 경우 최고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금이 필요한 것이 보통이다. 소위 '핵과금'과 '중소과금' 사이 밸런스 유지가 중요한데, 개발진은 이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정 PM은 "좋은 캐릭터만 가져다 쓴다고 메인 콘텐츠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형태는 아니다"라며 "과금러와 무과금러의 갭은 다른 서브컬쳐 게임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뮈렌의 경우 중국 서비스 기간이 1년이 넘었는데, 개발진은 현지 애플 매출 순위가 100위 밖으로 밀려난 원인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정 PM은 "중국 시장은 다른 퍼블리셔 담당이라 정확한 답변이 힘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브컬쳐 시장 자체가 신규 캐릭터 발표 시점에 매출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구조다"라며 "우리는 메인 비즈니스 모델인 신규 캐릭터의 3D모델링과 서사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취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행사나 머천다이즈 등 게임 외적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게임에 대한 애정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야 한다"라며 "론칭 전에도 지스타, 코미케 등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했고, 추후 치지직등의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양대 앱마켓 이외에 갤럭시 스토어, 원스토어 등 제 3마켓 론칭 계획에 대해서는 "론칭에는 양대 마켓에만 집중할 예정이며 추후 안정화가 된다면 다른 마켓도 검토 대상에 있다"라고 답했다.

화제가 됐던 번역 이유에 대해서는 "CBT때 번역체 느낌이 있다는 피드백을 받아 그것을 최 우선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번역 업체와 협력해 글을 가다듬는 작업을 1차적으로 진행했다"라며 "번역 과정에서 텍스트가 누락되는 등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개발사와 협력해 시스템적으로 고쳐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게임에 등장하는 미니게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PM은 "스펙에 대한 것은 메인 스테이지 등 콘텐츠에 집중돼 있으며 미니게임은 경쟁 스트레스를 완화를 위해 경마, 레이싱 등의 형태로 준비됐다"라며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는 유저 스펙이 아무 관련이 없다. 남녀노소 무과금 플레이어 모두 즐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뮈렌: 천년의 여정의 국내 론칭 일정에 대해 "2024년 8월 20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에 정식 론칭한다"라며, 론칭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에게 "정식 론칭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보다 좋은 게임을 유저분들께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다해 마무리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현장] 그라비티, '뮈렌: 천년의 여정'..."라그나로크 외 다양한 장르 소화하는 모습 보여줄 것"▶ 그라비티, 2Q 매출 소폭 상승(↑), 영업이익 대폭 감소(↓)...이유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22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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