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가 얼만 남지 않았다. 약 8년간의 기다림이라 그런지 출시에 대해 기대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8년간 마비노기 모바일의 기사를 통해 어떻게 게임이 변화했는지 살펴봤다.
마비노기와 관련된 기사는 2015년부터 줄기차게 게재됐다. 마비노기 온라인은 물론이고, 마비노기 영웅전에 더해 '마비노기 듀얼'이라고 카드게임이 등장했는데 신선하다는 평이 많았고, 인기도 높았다. 2015년 당시 넥슨은 자사의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이용자 간담회 '밀담(밀레시안 간담회)'을 개최하기도 했다.
◇ 2017년 마비노기 쇼케이스에서 티저 영상으로 첫 공개
마비노기 모바일의 이름이 처음 거론된 것은 2017년 7월 10일 자 넥슨, '2017 마비노기 쇼케이스: 파멸의 부름'및 여름 업데이트 공개라는 기사에서였다.
넥슨이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오프라인 행사 '2017 마비노기 쇼케이스: 파멸의 부름'을 열고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는데, 이때 행사장에서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을 깜짝 공개했다. 맛보기 영상을 통해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로, 출시 목표는 2018년이었다. 발표 이후 1년 안에 선보일 예정이었는데 7년만인 2025년에야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이 서울 서초동
마비노기 모바일 신작 '마비노기M' 이렇게 나온다! 라는 기사에서는 7년 전에 처음으로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영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당시의 영상이 지워졌을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공식 채널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최근 버전과 비교해 보면 세로 화면에 카툰풍의 그래픽 등 크게 변하지는 않아 보인다. 8년전 마비노기 모바일의 영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 ◇ 2018년 지스타 인터뷰와 시연으로 게임 뚜껑이 열렸다
그리고 2018년 마비노기 모바일의 인터뷰와 지스타 핸즈온이 진행된다. 지금과 비교해도 별반 다른 점이 없는 것을 보면 뼈대는 그대로 유지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하우징의 경우 구현한다고는 했지만 최근 쇼케이스에서 크게 부각하지 않아 여전히 궁금 증으로 남아 있다.
[인터뷰] "고향같은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 나크 김동건 대표 기사를 보면, 2018년 당시 개발진은 "개인보다는 길드에게 먼저 하우징 공간을 주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다. 기획이 완료되면 추후 이용자들에게 공개하겠다."라고 언급했다.
7년전 인터뷰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자이자 초대 디렉터
마비노기 모바일은 2018년 지스타에서 시연이 가능했다. 당시 시연을 진행했던 게임와이 최명진 기자는 [핸즈온] 밀레시안들의 모바일 에린 생활기 '마비노기 모바일'이라는 기사에서 "첫 마을인 티르코네일은 모바일에서 완벽히 구현됐다. 생활 스킬인 양털 깎이나 방직 또한 건재했다. 전투와 스킬 시스템은 많은 변화를 찾아볼 수 있었다. 원작과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모바일만의 시원시원한 전투가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마을촌장인 던컨은 촌장 할아버지가 아닌 할머니로 변했다.
◇ 2019년 중화권에 마비노기 모바일이 등장했다
중화권에 등장한 마비노기 모바일?...유저 입소문 타고 '호평'이라는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19년에는 넥슨의 MMORPG '마비노기' IP 모바일게임이 중화권에서 먼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는 '마비노기 몽상생활'이라는 작품이다. 2018년 12월 출시한 '마비노기 몽상생활'은 대만의 게임 개발사 Kimi엔터테인먼트가 넥슨코리아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서 개발됐다. 단순히 IP만을 활용한 것이 아닌 원작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대부분 담아냈다.
중화권에 등장한 마비노기 모바일 몽상생활
◇ 2022년 지스타에서 인터뷰와 시연 진행
2018년 지스타 이후 마비노기 모바일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4년 뒤인 202년 지스타에서다. 당시에도 인터뷰와 시연이 진행됐다. [핸즈온] 기대했던 만큼 잘 나왔다...마비노기 모바일이라는 시연 기사에서는 관련 20분간의 힐러 플레이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인터뷰]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이제 못 본다...'마비노기 모바일' 데브캣 김동건 대표 기사에서 언급된 '마비노기: 생활의 달인(2013)', '마비노기 걸즈(2013)', '마비노기 듀얼(2015),' '마비노기: 나의 기사단(2015)' 모두 현재는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그래서인지 게이머들 사이에서 개발이 지연된 전적이 여러 차례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해 여러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고 있었다는 부분이 이목을 끈다.
인터뷰에서는 원작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의 마지막 멘트도 인상적이다. 김 대표는 "여러 기대가 있는 만큼 최대한 내년(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어려운 것부터 쉬운 것까지 놓고 테스트를 해보고 있다고 했다"고 했다.
마비노기 부스 현장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다시 2년이 지난 2024년 지스타에서도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넥슨코리아가 자회사이자 마비노가 모바일의 개발사인 데브캣에 470억 원의 운영 자금을 대여했다는 소식밖에 없었다. 그래서 2024년 지스타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카잔 등 신작 4종의 시연이 중심이 됐고, 마비노기 모바일은 볼 수 없었다.
◇ 2025년 구체적인 출시일까지 발표...8년만의 출시
그리고 2022년 지스타 시연 이후 3년만인 2025년 1월 31일 '마비노기 모바일'의 맛보기 영상이 공개됐다. 2017년 첫 발표 이후 2018년, 2022년, 2025년 각각 4년과 3년을 거쳐 도합 8년 만에 드디어 출시를 맞이한 것이다.
이번에는 오프라인 쇼케이스나 시연, 테스트 없이 온라인 쇼케이스로 대체됐다. 달라진 것은 던컨이다. 할머니였던 던컨이 할아버지로 다시 바뀌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버전도 발표했고, 가로/세로 둘 다 지원한다.
2025년 발표 시점의 마비노기 모바일 그래픽 /넥슨
김동건 대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용자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속 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해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를 기다려주신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소통을 통해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비노기 모바일 김동건 데브캣 대표 /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은 패키지가 아닌 라이브게임이다. 그말인즉슨, 지금의 모습보다 이후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동건 대표가 이용자와의 소통을 제1의 원칙으로 삼고, 라이브게임의 묘미를 잘 살려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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