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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주년콘 후기...보다는 막콘의 감정을 빌어서 하는 소감에 가까울것 같아

desolato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0 01:55:26
조회 1306 추천 39 댓글 17
														



[들어가기에 앞서]

내가 24년부터 오늘까지 통틀어 울애들로 제일 크게 울었던 날은 사실 쇠미팅때였어.


나만 그런거 아니었지? 갤러들도 그간 사년간 갤에서 보면 그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깔려있던 정서가


울애들의 모든 활동을 응원한다...그래서 여자친구와 버디로써의 모습은 왜 소리쳐 표출하지 않느냐?


원함을 어느 누가 부정하겠어 


여자친구와 버디로써도 보고싶다...그러면 현재의 울애들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건가, 응원하지 않는건가.


스스로에게도 되묻게 되고 이 잔인한 이지선다에서 그럼 모두에게 우울감을 주지 않고, 울애들과 팬들의 행동을 강제하지 않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도록 일개 라이트 팬에 불과한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인가


할 수 있는건 마음속에 깊이 묻고 어디서든 힘차게 응원하는 것, 그것뿐이 없더라




헤비한 덕구 아조시들한테 비하면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팬싸든 공방이든 콘/팬미팅이든 오프를 가면 다 아는 얼굴들이 있잖아 ㅋㅋ?


난 혼자 다니지만 그 보다보면 마음 속으로 여전히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속으로 인사하는 그런 분들


삐지들은 볼일이 자주 있었으니까 당장 삦콘 공방 행사때 자주 보였던 보였던 그 분들이, 판교에서 노래하던 천사님 곁에 있었고, 강남에서 노래하던 예린이 곁에도 있었고


골목을 지나 백암아트홀 마당에 꺾어 들어선 순간 비로소 유일하신 우리 리더님 팬미팅에서도 보임을 확인하고



눈물이 하염없이 나더라 다들 모두의 자리에 그대로 있구나, 그럼 마음이 서로 같겠구나.


그리고 쇠미팅 홀에 들어가니까 유구부터 인스트가 쭉 나오네? 이거 쉽지 않거든요 이악물고 참다가 화장실로 가서 대성통곡했어


아마 누군가 들었으면 광광아재 녀중생 리마스터 버전으로 갤에 남을까 싶어 내심 기대했는데 아무도 못들었는듯 ㅋ_ㅋ


그때는 또 울애들이 올봄 여름부터 조금씩 흘려주긴 했지만 실현가능한 꿈일지 오피셜 발표가 없으니 도달하지 못한 꿈에 대한 그런 슬픔도 있었고...무튼 많이 울었어




울애들 컴백 소식때 킬링보이스에 한번 울고, 첫공방에 반가움과 북받침에 한번 울고 더이상 눈물이 안나더라.


도달한 꿈, 현실이 되었으니 마냥 행복하고 기쁘지.



[첫콘]


첫콘은 분위기가 진짜 밝았지? 내용들은 기억이 많이 날아갔으니 감상만 쓰자면 난 스탠딩 A 돌출펜스 잡았고 위치는 정말 좋았어


문제는 앞쪽이랑 옆에 다 외국사람들...나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까운 주변에서는 나랑 한 세네분정도?만 소리질러서 좀 속상했음.

폰으로 열심히 동영만 찍고 호응은 없고, 얼마나 간절한 무대인데, 이사람들은 간절치 않나보구나.


그와 반대로 울애들 무대는 정말 예뻣어, 독감걸린 언니들 아플까봐 조마조마하고 괜히 환호성을 더 질러주고 그랬는데

뒤로가선 밝은 표정에 자신감에 애들걱정을 싹 잊게 되더라 진짜 프로야.


눈물 포인트는 오프닝 vcr이랑 그 현재 사진이 너그나로 바뀌는 부분

그건 진짜 버디여러분 여기서 울고 가실께요~ 설계해놓은거잖아 너무해 ㅋㅋㅋ


오우-너그나-귀기는 무지 표현처럼 밝은 곡조에 잔잔하게 깔려있는 슬픈 감성, 분명 웃어서 광대가 아픈데 눈가는 촉족한 그런 기분이야

근데 언니들 이때 의상 진짜 예쁘지 않아? 다 예쁘지만 진짜 여섯 요정들 같았음 아 저 의상으로 아크릴 추가로 내주세요 돈좀 가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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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후론 완전 씐났서 진짜 행복한 느낌가득 그치?

코로나 타이틀들은 아무래도 응원법이 입에 안붙어 절었지만 무대 너무 예뻤음 특히 무대가 귀한 애플 마고는 진짜 시원시원하고 좋더라 콘 dvd 나온다면 젤먼저 돌려보고싶어


삼콘다 잡긴 했는데 둘째날은 현퀘로 포기 ㅠㅠ...난 원래는 눈물버튼이 그루잠이었는데 아쉬움 ㅜㅜ 깊게 잠이 들어도 영원히 곁에 있어달래잖아 아 ㅠㅠㅠㅠㅠ



[막콘 전 옃닝맨]
밤 해야 열대야 밥밥 위닷쥬 아리아 도합 한 30장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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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깔고있는데 어머님 한분이 오시더니 딸이 좋아한다고 이거 그냥 주는거냐고 해서 그렇다고 말씀드리니 밤 싹 가져가심 ㅋㅋ;

갤에 올려봐야 화석 할아버디들이라 앨범을 누가 가져갈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갤조시들 금방 챙겨가주셔서 뿌듯하고 고마웠어 울언니들한테 받은만큼 뭔가 나도 베풀고 싶더라고 그리고 비워야 채울 수 있다 그러잖아

뿌리는 입장이 되어본 첫 옃닝맨인데 뉴?비들에게 도움이 된것 같아 다행이야. 들고온 보람이 있었어



[막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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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졌으니 감상만 쓰자면 B2였고 좌석은 조망하는 느낌이 참 감성적이고 좋아

내 근처에 응차게 동년배 칭구랑 갤조시 한분 계셨음 첫콘보다 신나게 서로 의지하며 응원했어

외국인 두분도 계셨는데 동영상만 찍길래 첫콘때의 아쉬움이 떠올랐는데 찐버디 맞으시더라...어느순간부터 하염없이 우심 ㅋㅋ ㅠㅠ

외국분이 끝나고 나랑 응차게 칭구한테 귀여운 랫서 주셨어 ㅋㅋㅋ 뭔가 칭찬받은거같아서 기분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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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콘때도 처음빼면 울었다! 라기 보단 기쁨의 눈물 한 방울 정도였는데 확실히 막콘은 무게감이 다른가봐

너그나 vcr 전까지는 안울었음

근데 아...쇠언니 우는거 보고 무너지기 시작함

지레짐작으로 리더로서 일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고생을 제일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시작부터 울길래 그런 생각이 들며 넘 마음아팠어

쇠언니가 말했듯 4년간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무언가가 있었고 확실한건 울언니들은 그와중에 고군분투 해서 오늘을 만들어주었다는것


그리고 특히 울 리다는 보면 그래

실망하지않고 지치지 않게 확신줄수 있을 타이밍에 딱 질러주는...마치 우리가 언니들의 4년간에 대해 강제성 없이, 바램없이..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응원 하듯이

버디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최소한만 아프도록 버디들의 바람을 지켜주고 열심히 준비해서 준비가 된 다음부터 열심히 행복을 먹여주는 그런...

횡설수설 뭐래니 ㅠㅠ


울애들 소감이 대체적으로 그간의 고민과 고통이 묻어져 나오는 그런

설명하기 어려운데 뭔가 그랬어 이 상황에 이 자리에서 모두를 위한 그리고 스스로의 마음도 드러내주는 그런 아프면서도 정답만 얘기하는 것 같은...


그리고 무지 소감중에

영원이라는 단어의 무게는 진짜 어마어마하잖아...? 감히 영원을 논하기 부끄럽지만, 이 즈음에 진짜 오열했어 울애들도 팬들의 마음을 예쁘고 안쓰럽고 조심스럽게 보아 주는구나

정말 좋은 아이돌이다.


울애들은 정말 바르고 팬들 예쁘게 대해주고 생각보다 많이 알고있는것 같아 믿고 할수있는것 하면서 또 기다리자 우리의 다양한 계절 속에서 앞날도 분명 좋을꺼야

그리고 건강챙기자 울언니들이랑 같이 오래오래 봐야지 힘들고 시야방해된다고 디너쇼를 조금 더 높은곳에서 보면 안돼 ㅠㅠㅠ


무튼 너무 고마운 선물같은 한달이었어

뒤로갈수록 졸리고 슬프고 내용이 무너지네...뭔가 각잡고 많이 다듬고 싶은데 일단 이 여운이 끝나기전에 얼른 올리고 싶었어 그리고





또하나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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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통로쪽이라 내심 기대하고있다가


통로쪽으로 언니들 올때 마치 트럭 뒤를 쫒아가서 기브미 쪼꼬레또를 외치는 어린아이가 이랬을까 싶을 정도의 간절함으로 ㅋㅋㅋ


사진은 생각도 않고 두손을 뻗어 우아아아악 소리지름



작은비가 앞으로 지나가다 눈마주치고 손에 꼬옥♡ 쥐어줬어 살짝 당황했으려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또하나 웃긴거 언니들 편지 스크린에 띄워줄때 무지만 폰트가 작아 ㅋㅋㅋㅋ 화면 꽉 채울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윶뿌 편지읽는 스타일 너무 동화같고 특유의 덤덤함 속에 촉촉함이 있고 그래...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무튼 아조시들 울언니들과 같이 감히 영원을 말할 수 있도록 같이 힘내서 계속 달려나가보자


고맙고 감히 사랑해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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