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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갤러의 금콘후기 - 걸그룹 여자친구 갤러리

14 15시즌 타그룹이랑 비슷한 시기에 동시입덕한 할배임다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그러니까 취존부탁(모든 멤버가 다 최애) 원래 CD, LP, 테이프만 사는 음원쟁이였는데 둘 다 계약종료 이후 n주년 카페, 생일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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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금콘 후기입니다

2015년 회사에서 우연히 꽈당아이돌 뭐 이런 기사를 보고 접한 여자친구의 무대를 10년 만에 봤습니다(극한의 음원, 음반러버)

그때 와 진짜 심하게 넘어지는데 잘 일어나네 하고 찾아봤다가

데뷔곡 유리구슬보고 수수하고 청순한 모습에 몰래 덕질하다가 현생, 코로나 등으로 잠깐 못 본 사이에 갑작스런 계약종료

그리고 10주년 콘서트

날짜맞춰서 생일 챙길 나이는 좀 지나서 나한테 선물하고자 막콘부터 잡고

첫콘은 버디분이 양도해주신 스탠딩A구역으로 즐기고

중콘은 시제석 풀려서 E1구역

막콘은 A3구역

즉 스탠딩과 좌우에서 모두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여러 각도로 본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중콘은 시제석의 최대한 안쪽이라서 무대의 70%정도와 전광판이 잘 보였고

앞쪽이 복도여서 여친이들 지나가는 모습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막콘은 너무 측면이긴 했지만 그래도 잘 보였습니다

어제 도와준 버디분한테 따듯한 커피 받고

첫 줄부터 외국팬분이 여친이들 인쇄물 나눠주고

아침에 오돌오돌 떨면서 다리 두드리는 아가버디들 도와주고 아가버디는 주변에 인간사료 나눠주고(GS옆에 있던 나눔의 주인공인듯)

슈스지에서 에폭시 스티커나눔받고 시달 풀버전 노말 올콤 찍고(하드는 도저히)

특전포카도 나눔으로 맞추고

10봉 색상 흰 검이라서 앨범버전으로 도색하려고 첫 날에 사둔 거 다른 버디한테 그대로 양도하고

지정석 들어갔더니 좌우에 유슬봉, 봉없음으로 10봉 밤봉 빌려드려서 사진찍으라고 해드리고(울보린 등장에 주변 버디들 오열)

스탭롤까지 싹 보고 어차피 나가는 차량이 많아서 내 차도 못 빠지니까 여친이들 퇴근길이라는 걸 처음으로 봐보고

차 안에서 흥얼거리면서 집 도착

처음에 우리는 오늘부터 쉽게 깨지지 않는 유리구슬같은 버디가 되고

너 그리고 나는 서로 뻔뻔하게 핑 돌 정도로 탕탕탕 심장을 겨눴지

너와 나의 완벽하게 아름다운 기억이 나른해진 오후의 햇살과 바람의 노래같아

쏟아지듯 떨려오는 여름날의 기적이 이제 너로 채워주고 있어

희미한 하루 끝에서 이렇게 만나게 된 게 운명이 아닌 우연이라고 해도 

우리를 보러 와줘 우리가 필요할 땐 우리도 너희에게 갈 게

다정한 공간 속에 휠릴리리리리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를 믿어 줄래 따라와 줄래

만약 시간이 끊어진 이 길에 서 있어도 시간을 달려서 우린 반드시 만날 거야

깊숙히 새겨놨던 우리의 약속과 미래가 불확실해도 꿈 속에서 너를 만나

우리가 제일 아름답던 곳에서 그리고 우리의 다정한 계절속에서 아직 많이 남은 우리 얘기를 하자

대한민국 삼대미녀 김소원 연기 잘 보고 있고

흐어엉 울보린 예린 무릎치료 잘 하고

터진 크림빵 짜냥이 은하 이번 보라색컨셉 헤어 너무 잘 어울리고

독감 것에 걸린 청산유주도 약 잘 먹고

씩씩한 막내라인 신비랑

양쪽 인이어 다 빼던 엄지도 행복해야 돼

마치 일주일 같던 3일 이었습니다

모두 공연장에서 응원봉 불빛들을 보셨나요? 여자친구는 우리의 스타지만

우리 버디도 올림픽홀에서 빛나는 여자친구의 스타였습니다

각 소속사 관계자분들

공연 관계자분들

추운데 통제하시느라 고생하신 보안팀, 안내 스태프분들 감사합니다

Gfriend, buddy들 

always 함께하자

또 보자, 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