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한창 활동할 때 공방, 팬싸, 콘서트, 팬미팅 등 덕질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교차로 쇼케 무산됐던 때부터 외부 활동 제한걸리고,
문제의 그 사건... "그 기사" 뜨고 나서 + 개인적인 혐생 이슈까지 더해지니
아무래도 덕심이 예전만큼일 수는 없었던 것 같아
그래도 삐지 결성 소식 듣고 한 줄기 희망은 생겼던 듯!
삐지 첫 팬미팅까지는 갔었는데, 그 이후 옌니 팬밑이라던지, 비비지 콘이라던지
큼지막한 오프마저 못 챙겨버리니 아무래도 좀 멀어지다가
듣게 된 소식 -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 + 콘서트!!!!!!
아 이건 어떻게서든 가야겠다 싶더라고
9주년 때 "10주년 때 큰 거 기대해" 라는 말을 들었던 거 같은데
와. 이거였구나.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됐었어
6인 완전체로 활동에 콘서트까지 한다니 다시금 차오르는 덕심!
소식 듣고 갤 눈팅도 해보니까 몇 년 전에도 보이던 화석 갤읍 고닉들도 그대로 보이고
역시 버디들도 한결같구나 느꼈어
하 근데 다시 찾아온 위기.. 티링 개 qt 이슈로 인해 자리 자체를 못 잡을 줄은 몰랐다
그냥 못 잡은 거도 아니고 포도알 구경조차 못 했어
금콘 추가오픈 때도 마찬가지..
거의 자포자기 심정으로 있다가
문득 아 곧 콘서트였지.. 싶어서
콘 2일 전 그냥 한 번 들어가봤는데 웬걸 토콘(중콘)에 딱 1자리가 남아있길래
엥? 뭐지? 이거 진짜에요? 하면서 잡았는데 됨 ㄷㄷ
왜 되는거임? 하면서 일단 결제하고 생각하자 해서 바로 결제까지 끝
심지어 자리도 꽤 좋았어 스탠B 50~99 사이였는데 ㄷㄷ...
그렇게 극적으로 성사된 콘서트 관람
솔직히 3일 올출 하고 싶었는데, 티링 개 qt ㅡㅡ
첫콘과 막콘의 감정도 느끼고 싶었는데..
첫콘-설렘+기대, 중콘-신남, 막콘-여운+슬픔 딱 요느낌일거같았는데
후기 보니까 맞는거같더라
그래도 하루라도 간 것과 올못찐의 차이는 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ㅁ청 크다고 생각해서
다행이었던 거 같아
혐생 이슈도 아니고, 가고 싶은데 못 가는 건 절대 용납 못 하지
이번 앨범 2곡 말고는 딱히 복습같은 거 안 하고 갔는데
무대 하나하나 다 즐겨듣던, 좋아하던 노래고
응원법 복습도 딱히 안 했는데
몇 년이 지나도 그냥 몸이 다 기억하더라 자동반사로 나와 ㅋㅋㅋㅋㅋㅋ
이런 내가 나도 신기했어
특히 공방 열심히 참여했던 귀기, 밤, 해야는 토씨 하나조차 틀린 거 없고 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 콘서트였는데
옛날 생각 많이 나고 좋더라 그냥
무대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저절로 미소 지어지고 그냥 행복하고 황홀했어
마지막 곡 Always도 신나게 방방 뛰다가 끝나서
막 엄청 슬픈 여운이 남진 않고
잘 즐기고 갑니다~ 요런 느낌이어서 좋았어
(근데 막콘은 역시 막콘인지.. 눈물바다였던 거 같네 후기 보니)
스탠딩이 원래 빡센 자리기도 하고 힘들긴 한데
무대 즐기다보면 신기하게도 힘든게 안 느껴지더라
다 끝나고 나서 내 몸이 이상해~ 싶어지긴 해 ㅋㅋ
그래도 평소에 운동 해둬서 그런가 견딜만 했고 후유증도 없어서 다행
거의 마지막쯤 유구 무대할 때 내 옆옆분 SOS치고 경호원 분이 데려가시던데
예린이가 말했던 "시간이 많이 흘러서 다들 스탠딩 힘들 나이!?"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 남)
이게 다시금 생각나기도 했고.. 저 말 할 땐 약간 장난식이긴 했는데 ㅋㅋ
아무튼 몸 관리 잘 해야겠다 싶더라
근데 진짜 오래되긴 했다 마지막 오프 이후 딱 5년인 거 같은데
근데 얘들은 그대로야 ㅋㅋㅋㅋ 몇 년만에 봐도
성격도 다들 그대로고 한결같아
그것도 생각난다 기억나는 유튜브 댓글 있나요 했을 때
신비가 어딜가든 "멈춰있던 시간이 쩜쩜쩜." 이 댓글은 꼭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공감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콜 직전 VCR에서 너그나 포즈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씬은 진짜............
보자마자 와...하면서 탄식 나오던데
주변도 하나같이 다 그 반응이더라
눈물을 잘 흘리는 타입은 아니라서 울진 않았는데
아마 많은 버디들의 눈물버튼이 아니었을까 싶었던 그 장면...
그리고 예전 타이틀곡 시달 오우 귀기 등등
전주 나올때부터 설레고 그냥 행복하더라
그리고 이 곡들도 벌써 8~9년 전이라는 게,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새삼 느끼기도 했고
그때 그시절 공방 정말 많이 다녔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집에 돌아오고 끝났는데
또 가고싶다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
막콘 날 하루종일 갤 눈팅만 하게 되더라
그러다가 콘 시작하니 갤 정전..ㅋㅋ
이 느낌을 알기에
원래 이전 콘 3회 모두 양일 가서 국내콘 6/6 올출이었는데
티링 개 ㅡㅡㅡㅡㅡㅡ 때문에 7/9 됐다
그러다가 막콘 끝날쯤 다시 갤 와보니 눈물 가득한 후기가 가득...
한 편으론 신나게 깔끔하게 즐기고 마무리하고 왔던 중콘이 나았던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무언가를 떠내보내는 것을 잘 못하고 여운이 길~~~~~~게 남는 편이라
막콘 현장에 있었으면 혐생 복귀가 너무 힘들었을 거 같기도 하다
근데 그 순간들을 같이 못 즐긴게 또 아쉽기도 하고 복잡하네 걍
Always는 콘서트 전후로 느낌이 많이 달라졌어
처음엔 오 좋다 신난다 이 정도였는데
콘 다녀오고 나서는 아 이걸 뭐라 말해야하지 그냥 알수없는 감정이 막 올라와
하 재밌었따
솔직히 이 시점에서 다음 활동이라던지 콘이라던지
이런 기회가 또 있을 지는 모르겠는데
또 있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믿고 싶다
극적으로 성사된 기회 넘모 좋았고
다신 보지 말자 티링아
마무리는 찍은 사진들 정리한 것으로
🔼 콘 시작 전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 귀기 때 비눗방울 효과 이렇게 내는 거더라
정면에서 보면 어떻게 보였을 지 궁금
🔼 객석 돌고 돌출 무대로 돌아가는 옌쇠엄
그리고 휠체어석에 있는 버디를 향해 뛰어가는 무지
🔼 RAINBOW 무대
7년 전 첫 콘 때 개인적으로 저 무지갯빛 조명 효과를 굉장히 인상깊게 느꼈는데
이걸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너무 감동이었음!!
물론 여치니들 무대도!
저 조명이 사진으로는 잘 안 담기더라
🔼 문제(?)의 그 VCR...... 와,,
🔼 히위아 부르고 가족사진 찍고 소감 발표하고
읽는 이 엄지 ㅋㅋㅋㅋ 미리 정해둔 거였어
🔼 막곡 Always 때 본인과 가장 가까웠던 순간들
🔼 정말 끝! 우상단 사진은 뛰라고 해서 뛰느라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있음
저게 슈퍼스테디 때문에 덜 흔들린 거
🔼 에어건 특수효과 종이 좀 주워왔는데 종이 모양이 나비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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