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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콘서트 처음 가본 자의 후기(막콘만 못 감)앱에서 작성

S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0 22:16:00
조회 1362 추천 33 댓글 16
														

※ 존댓말로 적을까 하다가 편하게 적습니다.
   잡소리가 많아 깁니다.



유리구슬로 여자친구 노래에 입덕하고 멤버들 이름 다 외우고
앨범을 사기 시작 할 때가 교차로와 애플 사이

노래만 듣던 라이트 중의 라이트 팬이었기에 아이돌 문화는
전혀 몰랐었고 콘서트도 당연히 하는지도 모른채 살았어

코로나 시기에 온콘을 한다는 소식은 알았지만
이제 막 멤버 이름 다 외운 사람이 콘서트를 본다고는
생각도 못했어

솔직히 여자친구가 아이돌 잘 모르던 나도 알 수 있는
실력있는 그룹이었는데 계약종료 할거라고 생각이라도 했겠어?
(북쪽 계단 들었을 때는 가사 이거 뭐야 싶었지)
(그와중에 버디 4기 가입한건 신의 한수였음)



<첫콘>
콘서트는 비비지콘때 가봐서 생애 두 번째였음
비비지콘 때는 콘서트 경험이 없으니까 투은비 카페 돌고 굿즈
사야지 했다가 처참하게 망했었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처음에는 평일 주간이니까
괜찮겠지? 생각했음

지방러라 ktx타고 11시 반쯤에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동선을 봤을 때 올홀 가기 전에 케타포를 들렀다가면 되겠더라고?
근데 지하철로 이동 중에 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바로 올홀로 갔음

전에는 급행을 타면 이상한 곳으로 팔려 갈까봐 겁부터 냈는데
서울에 자주 오다보니 이제는 급행을 즐기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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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반에 도착했는데 무슨 사람이 이리도 많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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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안될 놈들아.. 수량도 늘리고 온라인 판매도 좀 해라)

대기 도중에 품절 딱지가 붙기 시작하고
1 2 3 4 6 7번 굿즈와 텀블러, 에코백까지 샀어

굿즈 구매 후에는 슈스지 패키지 보상과 미션카드 수령하고,
초코바와 어느 버디님이 나눠준 튀김소보루고구마를
먹으면서 대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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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콘은 C스탠딩 161번이었고 콘서트 가본 지인들이 펜스로 가라고 해서 펜스로 붙었고 내가 선 자리는 1열 가장 오른쪽이었음

평소에 정말 슬픈 일이 있어도 눈물 안흘리는 놈이라 사람들이
대단하고 신기하게 보는데 콘서트장에서 지만갑 영상
시작할 때부터 눈물 참는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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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의 무대와 영상이 진짜 너무 좋았고 지금 생각하면
눈물 안흘리고 어떻게 참았나 싶다..
곡이나 영상 나올 때마다 와.. 하면서 계속 감탄함

관객석 돌면서 싸인볼 나눠줄 때 쇠가 휠체어석에 앉은
버디분한테 다가가서 싸인볼 주던데 너무 감동적이었음

물 한 병 챙겨갔었는데 마실 생각도 안들 정도로 집중했었고
스태프나 경호원분들도 종종 무대 같이 볼 때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사람들을 이끄는 매력이 있다고 느낌



<중콘>
첫날에 가장 중요한 응원봉을 사서 그런지 숙소에서 늦게 일어남
밍기적 대다가 10시쯤 숙소 나와서 케타포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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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포는 이 전광판이 고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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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누군가 타이틀 추가로 써놓은게 보이네

SNS를 가입만 해두고 아예 안하는 사람인데 케타포에서 업로드 보상으로 주는 멤버 부적 카드가 이상하게 받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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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작성 방법 검색해서 직원분에게 여쭤보고
글 써서 부적카드까지 받았다..(영감 아님)
이상하게 이 카드를 볼 때마다 엄지가 영상에서 '행복해야 돼'
라고 말한게 생각나.. 아 또 눈물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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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포 갔다가 올홀 가기 전 납세의 결과물도 보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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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콘 때는 갤 카페에서 홀더와 음료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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옃닝맨 문화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음
세 번째 폴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홀로 나무까지 갔는데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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옃닝맨들의 선행에 감동해서 2일차에 구매한 슈스지 패키지는
갤에 나눔 했어

언젠가 다음 행사가 있을 때는 나도 수집해둔 굿즈들을
나눔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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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콘때 슈스지 플레이 이벤트가 빨리 마감 되는걸 보고
중콘 때는 팔찌부터 받았어

슈스지 부스 이벤트가 좋았다고 느꼈던건 고인물들의 실력도
볼 수 있고, 버디들이 각자 좋아하는 노래를 간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해 나는 나침반 노말을
플레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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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콘 때는 2층 A구역 지정석이라 짐을 맡기지 않고
들고 입장해서 가방에 있던 밤봉도 꺼냈는데
마침 옆자리 버디님이 응원봉이 없으셔서 사진 다 찍어보시라고 교대로 쥐어주고 십봉을 콘서트 동안 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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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봉 중앙제어도 신기하고 밤봉 돌리기도 참 재밌더라

비비지콘 때는 왜 같은 콘을 두 번이나 가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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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짤도 리마스터)

여자친구 콘에서 그런 잘못된 생각이 깨졌다.

중콘도 눈물 참아가면서 봤었고 당연히 너무 좋은 시간이었음
마지막 올웨이즈때 스탠딩 뛰는게 너무 부러웠다
첫콘엔 왜 안 뛰었지??


중콘 때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음
막콘 날이 주간 당직 근무라서 밤에 내려가야 하는데 콘서트가
끝나면 마지막 기차 탑승이 애매해지는거임

콘서트 중간에 나갈 수는 없으니 자정 다되어서 출발하는 막차 버스 추가로 잡아두고 중콘 끝나자마자 뛰어 나가서 겨우겨우
택시를 잡음

서울역에서 저 멀리 지방으로 간다는걸 기사님이 아시고 난 후엔
수시로 네비로 예상 도착 시간 보시면서 계속 걱정하심

서울역에 기차 출발 2분 전에 도착해서 치타 보다
빠르게는 아니고 치타처럼 뛰어서 1분 남기고 탑승 성공..
기차에서 쿨럭 거리면서 내려갔고 총알택시 타고
무사히 살아 돌아감

막콘 날 근무하면서 아 이 시간쯤이면 이 곡 할텐데 하면서
너무 아쉬웠는데, 한편으로는 '일을 하니까 덕질 할 수 있지' 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기로 했어 (하지만 분하다.)

막콘은 갔으면 무조건 울었을듯



<마무리>
2년 전 여자친구에 본격적으로 입덕하려고 정보 얻을 곳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여친갤로 흘러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눈팅만 하면서 정보만 줍다가 닉네임도 만들게 되었고
어떤 글을 쓸지 고민하다가 때마침 건강 관리 겸 취미로 시작한 자전거로 국토종주 하면서 여자친구 성지순례 하는 글을
갤에 썼어요.

예린이의 팬덤 '우린'이 탄생한 날 종주를 마치고
제주도에서 집으로 귀가하면서 성지순례 글을 작성했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버디 갤러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잘 적응하고
이후에도 용기내서 여러 후기 글들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네요.

다정한 버디 갤러들 덕분에 자전거로 성지순례 하던 사람이
쇼케이스도 팬미팅도 콘서트도 참여하고
나눔도 하는 버디가 되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3일 간의 10주년 콘서트가 끝나고 버디들이 감동과 헤어짐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여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스페셜 앨범의 가사들이나 콘서트 영상에서나
소원이 자주 이야기한 것처럼 머지않아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기니 조금은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변함없이 여자친구와 버디가 함께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회차 별로 지급되는 콘서트 슬로건이 달랐다는 사실을 다른 갤러 후기 글 보고 알았네..

+ 작성 중일 때 보이는 화면이랑 등록 후가 다르네
   가독성이 엉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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