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약간의 셀털이 들어가는 점.. 양해해줘
#1
너그나 입덕이지만 지방+학생이란 환장의 조합으로 라이트하게 덕질할 수 밖에 없었어
컴백때마다 앨범사고, 스밍 엄청 돌리고 딱 그 정도?
오프는 행사 3번, 콘서트 3번, 팬밑 한번, 팬싸 한번 그게 다야
그러다가 그날이 왔고 동시에 나도 많이 바쁘고 힘든 시기를 보내서 부끄럽지만 전과 같은 관심을 가지지 못했어
이후에도 국방부라는 무서운 곳에 납치당해서 후임들한테 여친이랑 삐지 뮤비만 감상시키는 삶을 살던 중 10주년 프로젝트 소식을 봤어
정말 행복했고 동시에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티켓팅을 도전했어
결과는 ㅈ켓링크에게 완벽한 패배였고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포도알조차 안보이는거야
그치만 친절한 갤러들 덕분에 동반 표를 구해서 토일 양콘러를 했어
첫콘도 보고 싶었는데 휴가 티오에 밀려서 그만... 안타깝다
천사분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2
토요일은 스탠딩C 16n에서 감상했어
오랜만에 올홀 왕관을 보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구
비록 일정상 굿즈는 못샀지만 갤러들 나눔 좀 받으면서 4년전 일상을 생각하니까 울컥했어
입장할 때 딱 무대가 보이는데 눈물이 나는거야
"내가 다시 여자친구를 보는구나"랑 그동안 힘들고 슬펐던 것들이 오버랩되면서 울면서 들어갔어
두번째 눈물은 암전될때부터 으나처럼 눈에 눈물 글썽글썽하다가 귀기+지만갑+intro까지 버텼는데 유구 종소리에 터졌어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왜 눈물이 났을까
이후 곡들은 군대에서 소리지르는것보다 더 크게 목이 터져라 응원하면서 즐겼어
곡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추억들과 멤버들 특히 옌니의 잔망, 무대와 멘트 모든것을 즐기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진짜 최근 5년 중에 제일 행복했을거야
사진은 덱디한 예아원과 커여운 예오니
#3
일요일은 E3에서 감상했어
이전 콘에서는 사정상 항상 첫콘만 참여해서 막콘의 맛을 몰랐거든
근데 진짜 여운이 세게 남더라구..
이미 셋리를 알고있어도 여자친구는 봐도봐도 새롭고 멋있잖아
새로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멤버들이 말했듯이 원없이 응원하고 즐기면서 감상했어
엔딩 멘트때 쇠언니 울때랑 옌니가 아파서 미안하다 말했을때 미친듯이 눈물이 났어
버디들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아픔과 고민과 슬픔을 겪었을텐데 계속해서 미안하다고만 말하는게 너무 찡한거있지..
겨우 진정시키고 우다계랑 올웨이즈까지 최선을 다해 불태우고
막이 내려가고 텅빈 무대를 보는데 너무 슬펐어
세상 서럽게 꺼이꺼이 울었어
기쁜데 슬프면서 행복한데 아련하고 고마운데 미안하고 눈물나는 아주 복잡했어
버디들도 뉴런 공유되어 있어서 그런지 다 울더라고ㅠㅠ
#4
이번 콘서트 내내 든 생각은 "내가 감히 이만큼의 행복을 즐겨도 되는 사람인가?"야
정말 넘치도록 많은 행복과 사랑을 느꼈어
버디하길 잘했고 가수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그리고 멤버들이 존경스러워
인간관계에서 이정도의 신뢰를 쌓고 믿음을 주는게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거를 해내니까
나에겐 여자친구는 정말정말 닮고 싶은 사람이야
앞으로 우리 앞에 어떤 길이 놓아져 있을지는 모르지만 여친과 함께라면 그 길이 맞다는 확신을 가지고
언제나 여자친구를 밝게 비추는 별이 되고 싶어
2025년 겨울 우리의 다정한 계절에
Love u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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