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잘 못써서 아마 읽기 편하진 않을텐데 이번 활동지켜보고 콘까지 다녀오면서 너무 행복해서 후기 남겨볼게…ㅎㅎ
나는 일단 17년 귀를 귀울이면 활동당시 입덕했었어 그때가 아마 14살 이었을거야
그전부터 여친은 워낙 유명하고 노래가 좋아서 잘 알고는 있었지만 팬까지는 아니었어
그런데 귀를 기울이면 티저를 보자마자 당시 그런 수수한 느낌의 컨셉을 거진 걸그룹이 거의 없었을 텐데 그래서 그때 이후로 정말 완전 빠졌던 것 같아
워낙 어렸고 지방에 살았기 때문에 앨범을 사거나 음방을 가거나 하지는 못했었어
그 후에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부터 앨범도 구매하고 굿즈도 구매하고 했지만 콘서트는 학생이 가기에는 지방에서 갈때 기차표부터 해서 너무 부담이 되서 못갔었지
그래서 내 첫 콘은 온콘으로 시작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정말 절망적인 소식을 듣고 나는 오프도 한번 못가보고 첫 덕질 생활이 끝나게 되어버렸었어
진짜 그 소식 듣자마자 하늘이 무너진 듯한 것처럼 가슴 철렁하고 몇일간 저녁에 정말 혼자 펑펑 울었었는데…
그래도 그 후에 각자 멤버들 응원도 하고 하니까 어느새 성인이 되어 있었고 대학도 가니 이제 콘서트도 갈만해서 첫 오프로 비비지 비비드데이즈 팬콘을 갔어!
처음 가보고 왜 콘서트를 가는지 알겠더라… 팬콘임에도 불구하고 그때 멤버들이 무대 진짜 많이 해줘서 너무 좋았어ㅠㅠ
그후에 비비지 콘서트도 가고 나름 행복한 덕질을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자친구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하루하루 매일이 행복하더라
이제부터는 콘서트 후기 적어볼게
티켓팅부터 이야기 하자면 티켓팅은 첫날에 광탈 당해서 진짜 추가콘 소식 뜨기 전까지 엄청 우울해 있었어
난 잘 몰랐는데 친구가 너무 기분이 안좋아 보인다고 까지 하더라 ㅋㅋㅋㅋㅋ
추가콘 소식 듣고 한 티켓팅도 도전했는데 광탈 당할 뻔 했지만 당일에 취소표 잡아서 일단 첫콘 좌석 확보했고 수수로 나오기 전날에 취켓팅 해서 막콘 스탠딩도 확보함
이때부터는 진짜 콘서트랑 컴백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개행복하게 지냈었어 ㅋㅋㅋㅋ
첫콘 때 나는 유구봉 밖에 없어서 십봉 구매하려고 12시 쯤에 올홀에 갔는데 금요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미쳤더라… 키링 사고싶었는데 거의 내 앞에서 품절됐었어 ㅠㅠ 그래도 십봉이라도 구매해서 다행이긴 했어 십봉도 늦게가면 못산다 하더라 ㄷㄷ
콘서트장 들어가보니 공연장 구조가 어디서든 잘보이겠더라 나는 1층 이었는데 돌출까지 나오니까 멤버들 이목구비 다 보일정도로 가까이 보였어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스탠딩에서는 볼수없는 전체적인 무대를 볼수 있어서 좋았음!
첫 6자친구 영접에 초반 시작하고는 계속 그냥 눈물이 고이더라… 고이다가 주르륵 흐르기도 하고 참으려 해도 안참아졌었어 ㅠㅠ
응원법은 열심히 외워갔지만 여친 응원법은 실전은 안해봐서 그런지 밤이랑 마고 말고는 완전히 잘하진 못한 것 같음
아 그리고 앵콜전 마지막 무대가 버디들이 밤인거 알고 가보자!!! 이러는거 듣고 너무 웃겨서 빵터졌음 ㅋㅋㅋㅋ
밤 응원법은 유명하기도 해서 그런지 소리도 제일 크고 버디들이 진짜 열정적으로 응원했어 ㅋㅋㅋㅋ
첫콘이 끝나고 중콘도 취소표를 매표소 줄스면 생각보다 쉽게 구할 것 같아서 하려다가 지갑사정 생각해서 포기했었는데 이거 진짜 후회중이야 ㅠㅠ
그렇게 후회하고 막콘을 갔는데 막콘은 이게 끝나면 또 언제 볼수 있을지, 아니 볼수는 있는건지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시작하기도 전에 아주 기쁜 마음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막콘인 만큼 신나게 즐기려고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들 하면서 올림픽 홀로 향했어
막콘은 스탠딩이니까 일찍 갔는데 이게 공연 시작전부터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심하더라 들어가서도 약 한시간은 대기해야하니…
근데 막상 공연 시작하니까 힘든거 다 잊고 첫날 응원법 제대로 못한거 보완하고 와서 엄청 열정적으로 응원했어 ㅋㅋㅋㅋ 그리고 좌석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게 스탠딩에 있으면 좌석 버디들 응원법 소리가 다 들리니까 생각보다 응원법 소리가 진짜 크다는걸 느꼈어 버디들 역시 응원은 힘차게 잘하더라
일부러 멤버들 공연장 한바퀴 도는거 알고 펜스 잡고 있었는데 옌니가 나한테 하트 날려줌 ㅠㅠ 심장 터질뻔 했어 ㅋㅋㅋㅋㅋ
공연이 흘러갈수록 우는 버디들이 진짜 많았는데 나도 공연 막바지 되니까 최대한 참고 있었는데 못참고 울어버렸어 신비는 계속 울지말라 그러고 멤버들도 몰래몰래 울고 ㅠㅠ
분명 첫날에 본 vcr이어서 아는 내용인데도 그거 보고도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얘들 마지막 소감 들을때도 눈물 엄청 흘리면서 들었어 물론 모두가 여자친구가 많이 그리웠겠지만 특히 리더랑 예린이가 많이 그리워 했던 것 같더라 리더는 이번 활동 준비하면서 멤버들이랑 있다는게 정말로 행복해 보였어
엄지가 서러움이랑 원망이라는 단어 꺼낼때는 당시 나도 멤버들이 여자친구라는 그룹을 지켜주지 않았다는 약간의 원망같은 감정을 가진것 같기도 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 얘들 마음 잘 아니까 그런 감정을 가졌던 것도 미안하고 이젠 생각도 안나더라고
영원한건 없지만 영원히 머무르는 기억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잖아? 이번 콘서트는 내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 되어 영원히 머무를 것 같아
그리고 여자친구라는 걸그룹은 존재만으로 내 학창시절 정말 큰 힘이 됐고 그래서 그런지 학창시절 생각하면 가장먼저 여자친구가 생각 날 것 같아
앞으로도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열심히 덕질하면서 멤버들이 하는 일들 모두 응원하려고해
글을 진짜 못써서 읽기 힘들었을텐데 읽어줘서 고마워
-콘서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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