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공휴일, 사직, 만원관중, 공중파 중계, 낮경기

1회: 첫타자를 빠른볼과 커브볼로 몰아넣은뒤 포크볼로 삼진잡음
        그런데 다음타자부터 갑자기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미친놈처럼 볼질함. 그리고 행운의 안타, 포볼, 몸에 맞는공으로
        가볍게 2실점하면서 무난(?)하게 1회 종료.  투구수 40개

2회: 첫타자부터 제구난조로 스트레이트 포볼. 견제구 남발하다
        공빠트림. 안타, 볼넷, 실책 겹치면서 주자만루. 중심타선에
        큰거 한방맞음. 그 이후 타자들 깔끔하게 막으면서 2회 종료
        0대6  투구수 80개 육박

3회: 볼질에 인터발 질질 끌면서 게임 루즈해지기 시작.
        사직 도서관 개장. 억지로 한가운데 꾸겨넣다가
        주자 쌓아놓고 강판.

5회끝나기전에 관중들 이미 3분의1 자리뜸
관중석 여기저기서 애우는 소리, 아빠 엄마 싸우는 들림

빠따들은 상대 투수한테 홀린것 마냥 빠른 카운트에서 틱틱건드리면서 삼자범퇴.

7회까지 무득점.
8회 1점 9회1점 득점
경기종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