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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운드 영건 관리·발굴은 명백한 실패.jpg

ㅇㅇ(216.162) 2018.10.11 14:37:56
조회 64 추천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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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유도와 관리, 발굴마저 없었다. 롯데 마운드의 미래는 2017년 이맘때보다 그 전망이 어둡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지난해는 젊은 투수들의 선전이 큰 힘이 됐다. 박세웅(23)은 전반기 리그 평균자책점(2.81) 1위를 기록하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줬다.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2승)도 거뒀다. 우완 김원중(25)도 선발로만 24번 등판하며 5인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았다. 박진형(24)은 8회 마운드를 책임지는 셋업맨으로 거듭났다. 롯데 마운드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1년 만에 기대감이 꺾였다. 박세웅은 올 시즌 1승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9.92에 이른다. 소속팀의 5강 분수령이던 10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1회부터 야수진의 수비가 흔들렸지만 피홈런, 피안타는 그의 몫이다.

김원중은 29경기에서 7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기복도 있다.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대체 투수가 있었다면 진작에 보직이 변경됐을 성적이다. 박진형은 우측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긴 뒤 재활이 길어지고 있다. 시즌 13번째 구원 등판이던 4월 27일 사직 한화전 이후 복귀하지 못했다.

성적 저하만으로 성장세와 내년 시즌 행보를 예단할 순 없다. 올 시즌 경험은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짚어야 할 지점은 젊은 투수들을 향한 구단의 관리와 선택이다. 마운드 내실 확보에 실패했다. 오히려 퇴보다.

박세웅 관리는 그는 지난해 풀타임을 소화한 뒤 국제대회(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까지 출전했다. 누적된 피로는 부상으로 이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문제가 발견됐다. 6월에서야 시즌 첫 등판을 치렀다. 그러나 지난해 보여준 구위는 없었다. 부진이 이어지며 두 번이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세웅에겐 다음 시즌이 있다. 소모품인 팔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시즌을 접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물론 코칭스태프도 고민이 없던 건 아니다. 무작정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1군 실전에서 구위 회복을 노리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봤다. 무엇보다 선수가 등판을 원했다. 이 상황에서 지난달 14일 펠릭스 듀브론트를 방출하며 진퇴양난을 자초했고, 박세웅도 어영부영 선발진에 재합류했다.

반등은 없었다. 10일 KT전 투구를 지켜본 이순철 SBS 해설위원도 "박세웅의 공은 지금 힘이 없다. 장타 허용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팀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성적과 관리 모두 놓친 셈이다.

신인급 투수의 성장 유도도 아쉬웠다. 2017년 1차 지명 투수 윤성빈(19)은 1군 데뷔 첫 시즌에 기대에 못 미쳤다. 박세웅의 공백을 메우며 선발 경험을 쌓았지만 이내 부침을 드러냈다.

흔한 통과 의례다. 문제는 벤치의 활용 방침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시키다가 다시 1군에 올려 스윙맨을 맡겼다. 1군 경험 부여라는 명분보다 땜질 의도가 더 짙어 보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입단한 신인 가운데 자질이 탁월한 선수지만 성장을 유도하려는 명확한 노선이 보이지 않았다. 2018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한 우완 강속구 투수 정성종(23)도 마찬가지다.

좌완 불펜투수는 발굴은 수년 째 제자리 걸음이다. 17년 차 이명우(36)와 고효준(35)에 의존한다. 벤치는 좌타자만 나오면 좌투수를 내세우는 선택을 한다. 베테랑의 경험을 믿는다는 명분을 고수하기엔 결과가 안 좋다. 새 얼굴을 키우려는 움직임은 둔하기만 하다.

모든 팀이 눈앞의 성적과 리빌딩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롯데는 뒤늦게 상승세를 타며 매 경기 전력을 다해야 하기도 했다. 이를 감안하고도 마운드 운용 계획은 아쉬움만 남는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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