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갤문학) 한 투수가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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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 진짜 독한게 여기서 나옴 예비fa인 장현식 75이닝+코시5이닝으로 제대로 갈갈하고 정작 주요불펜인 정해영곽도규관리 전상현적당히관리 최지민안식년으로판단후관리들어간게 레전드임 김도현황동하로 저 자리 매꿀려고할꺼고 퐁퐁질당하는구단은 일단 암흑기임 작성자 : ㅇㅇ

ㅇㅇ(112.154) 2018.10.11 23:23:11

조회 60205 추천 318 댓글 35

한 투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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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무등구장을 드나들던 한 소년이 있었다.

이종범이 좋았다. 야구가 재밌었다. 3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일어섰다.

동성고의 에이스로 성장한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1라운드 지명하겠습니다. 동성고 투수...'

다음에 들린 세 글자를 믿을 수 없었다. '내가 1라운드라고?'

롯데 자이언츠에 1라운드로 지명된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타향 생활은 힘겨웠다. 그곳의 사투리는 너무나도 달랐다. 게다가 부상은 그 투수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제대하고 나자 기회가 찾아왔다. 삼진은 잘 잡았지만 그만큼 사사구도 허용했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1군에서 자리잡지 못한 5년차의 어린 투수가 있었다.

어느새 20대 중반이 되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사직구장의 마운드도 이젠 익숙하다.

조금씩 선발로 등판하기 시작했다. 방어율은 6점대, 7점대..

자신의 한없이 큰 포텐을 폭발시키지 못하는 한 유망주가 있었다.

이제 선발 로테도 익숙하다. 공을 제대로 뿌리면 상대 타자들은 잘 맞추지 못한다.

이제는 성적을 내야 한다. 분에 넘치도록 받았던 팬들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려면 그래야만 한다.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장소는 그가 18년 동안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오던 바로 그 곳.

팀의 한시즌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한 투수가 있었다.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롯데 vs KIA

선발투수 김원중

318

고정닉 51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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