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 라데츠 때문에 애비는 뒤지고 본인은 피콜로에게 납치당해서 사막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혹독한 훈련을 받음 

5살 - 사이어인이 쳐들어와서 동료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는 모습을 모두 지켜봄. 그거 끝나자마자 곧바로 나메크성 가서 

또 여러번 죽을 고비 넘기면서 별별 일을 다 겪음. 당시 우주최강이었던 프리더와도 싸워봄. 

6~8살 - 이제 좀 애답게 사는가 했더니 미래 트랭크스에게 인조인간 얘기를 듣고 또 미칠듯이 수련함. 

9~10살 - 인조인간들과 셀의 등장으로 또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을 여러번 겪고 지 실수 때문에 애비가 또 뒤짐. 

이게 다 초딩 시절에 겪은 일 

더 안습한건 코찔찔이 어린애가 몇번이고 사선을 넘나들며 위기에 처하는데 주위 어른들은 한술 더 떠서 

'니 잠재력을 폭발시켜라'

'수련을 해라' 

'열심히 싸워라' 

등등 온갖 닦달만 해댐. 그나마 싸울 필요없다고 감싸주는건 어머니인 치치 한명 뿐.

애가 정신병 안 걸린게 용할 지경. 

미래 트랭크스가 왔던 또다른 미래에서는 더 비참한게 

아버지는 심장병으로 죽고 동료들은 인조인간에게 모조리 살해당함. 

초등학생 나이 밖에 안되는 손오반은 그걸 전부 눈앞에서 목격함.

복수하기 위해 10년 동안 조빠지게 수련했으나 결국 인조인간에게 뒤짐 

이 미래에서는 4살부터 싸움과 수련만 해오며 구르다가 뒤진셈 ㅜㅜ 

드래곤볼 팬들도 이런 손오반을 안습하게 여기기는 커녕 '수련 좀 해라, 잠재력이 아깝다, 답답하다'며 마구 갈구고 있다 

손오반이 사이어인이면서 왜 그리 싸움을 싫어하고 수련하기보다는 학자가 되고 싶어하는건지 이해가 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