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해서 다른지역 대학 갔는데

원래 찐따인데 2년을 혼자 있다보니 (폰 없애고 독학해서 ㅠ 물론 1년은 놀아버림ㅠ)

더 찐따에 병신돼서 적응 못하고 도태됐거든

이것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부모가 방값만 내주고 용돈을 안줘서

죽기보다 하기 싫었던 편돌이를 했어,,, 

멘탈이 ㅆㅎㅌㅊ인 나는 결국 못 버티고

반수한다고 나왔어,,, 집근처로 옮기려고 (그럼 적어도 편돌이는 안해도 되니까..)

근데 공부 또 하려니 정말 토나오더라,, 결국 한달만에 무너졌어..

수능 신청도 안하고 도서관 다니는척 피방만 다녔어...재수때처럼,,

지금 수능 10일 전인데...

내 멘탈로는 내 상황을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해...

모든게 들통나기 전에 21층에서 투신하는게 답이겠지....??

솔직히 군대도 죽기보다 가기 싫었는데 어떻게 보면 잘된 것 같기도 해....

어차피 결국 사람은 죽는데 조금 일찍 간다고 생각하려구,,,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