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카디프 시티의 이적생 에밀리아노 살라(28, 아르헨티나)가 탑승한 비행기가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 인근에서 실종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에서 활약하는 살라가 탄 비행기가 오전 5시 30분(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경 프랑스 낭트에서 영국 카디프로 오는 도중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살라가 탄 파이퍼 말리부라는 비행기는 2인승 경비행기다. 이 비행기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올더니 섬 근처에서 사라졌다. 올더니 섬의 해안경비대는 곧바로 헬리콥터를 보내 인근 지역을 수색 중이다"라고 전했다.

영국도 수색작업에 지원군을 파견했다. 영국의 왕립 해안경비대는 'BBC'를 통해 "비행기가 사라진 지점은 영국의 영해가 아니다. 하지만 두 대의 헬리콥터를 보내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살라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리그앙의 낭트에서 카디프로 이적한 EPL 신입생이다. 올 시즌 리그앙의 19경기에 출전해 12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리그 18위로 강등권에 처한 카디프는 살라 영입으로 강등권 탈출을 노렸으나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