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석까지 지정좌석제로 바꿔버리면 장애인, 노인, 중장년층, 어린이 등의 정보약자들이 예매하기가 힘들다. 그 사람들은 현장에서 비지정석으로 사는 걸 원하기 때문에, 지정좌석제로 바꾸는 건 어렵다.

→ 내야지정석이 다 팔리고 없으면 현장에서 표를 산다는 정보약자들이 외야석 표를 사야 하는데, 그들이 얌체족 때문에 피해를 보는 건 생각 안 하나? 정보약자들 중에도 PC나 스마트폰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예매하는 사람들이 많더만. 현장에서도 내야지정석을 골라서 사는 사람이 많고. 그리고, 예매하기 쉽도록 '자동배정 시스템'도 추가하라.

외야석의 얌체족 때문에 불편을 겪으면 내야지정석을 사면 된다.

→ 꼬우면 입장료를 더 내고 내야지정석을 사라는 건가? 그리고, 관중들이 많아서 내야지정석이 다 팔리고 없으면? 별 수 없이 외야석으로 가야 하는데, 곳곳에서 설치는 얌체족 때문에 좌석에 앉지 못하고 통로에 서거나 계단에 앉아서 불편하게 관전해야 함.

외야석의 얌체족 문제는 '1인 1좌석'이라고 계도하고 경비원들이 단속하라고 지시하겠다. 얌체족이 발생하는 건 '시민 의식'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다.

→백날 계도하면 뭐 하나? 경비원이 단속해도, 입장권에 좌석번호가 없고 '외야자유석'이라고 적혀 있으니 단속할 근거가 약하고. '일행이 올 거다.'고 하면서 도리어 큰소리를 치는 얌체족이 부지기수. 계도해도 안 먹혀들면, 시스템을 바꿔서 외야석도 지정좌석제로 바꿔야지.

외야 지정좌석제를 실시하지 않는 구단도 있다. 외야석의 얌체족 문제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당장에 바꾸는 건 어렵다. 검토하겠다.

→외야 지정좌석제를 실시하지 않는 구단에서도 얌체족 때문에 관중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한정으로 외야 지정좌석제를 하고 있으나, 정규시즌에도 이를 확대하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비지정석(내야상단, 외야) 곳곳에서 얌체족이 기승을 부리고. 사직야구장 외야석에서 얌체족이 문제를 일으키는 게 한두 해의 일이었나? 2009년에 내야 지정좌석제를 실시하여 얌체족이 사라진 것을 보고도 외야석을 비지정석으로 놔두는 게 누구를 위한 판매정책인가? 검토중? 검토하다가 날 새겠다.

"아저씨, 이쪽 자리 제가 다 맡아 놨거든요?"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000530

[테마 기획] KS 무법 지대 '자리 선점'

http://news.tf.co.kr/read/baseball/61813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