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생각나지

여기서 하나도 더 발전하지 않았음

패스나인만 해도 포수가 상대하는 투수 상성에 따라 다른데

그래서 작년에도 주로 초반에 마무리 포수로 나와서 포크볼러들 공받던 정보근의 패스나인이

작년 에이스 모드였던 윌커슨 공을 받았던 손성빈 보다 높게 나오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데도

단순히

정보근 패스나인이 손성빈 보다 높았으니 손성빈이 더 블로킹을 잘한다라고 결론내어 버리지

올해도 마찬가지

정보근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포수들 중에

수비율 100%를 기록한 강민호와 리그 전체에서 단 둘밖에 없는 포수이며

현재까지 포일을 단 1개도 기록하지 않은 포수이지

패스나인도 그 블로킹을 잘 한다는 유강남보다 0.1 정도 높지만

이는 9경기에 폭투 하나를 더 받는 정도의 수치이고

심지어 구승민이 방어율 54.00를 찍던 3이닝 동안 폭투 4개를 하면서

오염된 수치라는건 더더욱 들여다 보려고 하지 않지

나오는 수치 이면을 들여다 볼줄 알아야 하는데

이미 알면서도 그러면 비겁한거지

손성빈이 그렇게 수비가 좋은 포수였다면

재활중이던 정보근과

같은 1차지명이던 강태율을 밀어내고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유강남이 상동으로 갔을때

서동욱 대신 백업으로 올라와야 하지 않았을까?

정보근이 체력방전으로 2군으로 간 지금

유강남이 지금 1할을 면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와중에

타격이 유강남과 차이가 없다면

그리고 도루저지라는 커다란 장점도 가지고 있다면

정보근처럼 유강남을 밀어내고 주전포수로 뛰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마치 NC의 김형준 박세혁의 상황처럼

하지만

현장의 판단은 성리타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르지

패스나인 CERA 같은 수치들로 줄 세워서

단순하고도 쉬운 방법으로 선수평가가 가능했다면

수십명의 현장의 그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싸매고

기록들로부터 전력을 분석하고 엔트리를 짜느라 고민 하지 않겠지

숫자들로 선수들 줄세우기

그걸로 자기가 마치 대단한 야잘알이라도 되는양 행세하는 사람이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