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마산사람(마산사람인데 나때메 야구입문해서 롯데팬)이라 오늘 합성동에 유명한 큰소양곱창이라는 곱창집에서 곱창먹으면서 휴대폰으로 롯데 야구보고 있었다.
오늘 접대경기는 우천취소라 그런지 티비에서는 영화틀어져있고 여자알바가 서빙하러 왔다가 폰으로 야구보는거 보고 어디팬이세요? 이러길래 롯데요ㅎㅎ 이러니깐 잘 기억은 안나는데 롯데가 어쩌구 엔씨가 어쩌구 뭐라하더라. 내가 요즘 엔씨도 영 못하던데요? 이러니깐 알바가 에이~ 롯데만 하겠어요? 저번에는 지긴 하던데 뭐 그래도 몇승 몇패더라?  이러더라. 내가 살짝 빡쳐서 거기 요즘 손아섭도 없고 박건우도 없고 최근에 계속 지던데하고 반박할라다가 바로 앞에 여친도 있고 거기가 마산이라 주변에 다 접팬일거라 별 대꾸안하고 그냥 웃어 넘겼는데 그러고 바로 옆애 벽에 보니깐 떡하니 박건우랑 손아섭 둘 싸인만 나란히 걸려있더라 ㅋㅋ다른 선수들 없고 그 둘만 걸려있음 ㅋㅋㅋ그거보고 여친이랑 얘네 시즌아웃대고 같이 곱창먹으러 왔나보다 하고 쪼갰는데 오늘 이겨서 엔씨랑 순위 바껴서 기분좋다. 그 곱창집다시가서 알바 야뤄주고싶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