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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전준우가 롯데에 꼭 필요한 이유앱에서 작성

롯갤러(39.122) 2024.08.25 00:48:22
조회 217 추천 3 댓글 4
														

전준우 요즘 득점권에서 못한다고 말이 많지만, 전준우는 롯데에 없어선 안될 필수인 선수임.

그 이유를 옆동네 NBA(미국 농구 리그)를 예시로 설명해보겠다.


NBA에는 '밀워키 벅스'라는 팀과 '인디애나 페이서스'라는 팀이 있음.
그 중 밀워키 벅스의 심장이자,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래 사진의 선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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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만 봐도 굉장히 육중하고 묵직해보이지? 실제로 신장 211cm, 몸무게 110kg의 빅맨이자, 현 NBA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음.

본론은 지금부터임.

위에서 말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야니스의 밀워키가 맞붙은 날이 있었는데, 게임 중 두 팀이 간단히 시비가 붙었음. 큰 시비는 아니고 신체 접촉이 조금 있던 수준?

그래서 경기 중에는 경고를 주고 별 일 없이 넘어갔지. 근데 문제는 경기가 끝나고 난 다음이었음.

키 211, 몸무게 110의 거인이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라커룸으로 쳐들어간거임. 여기서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게, "NBA 선수라면 다 그정도 피지컬아님? 그게 문제임?" 같은 의문이 있을 수도 있음.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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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이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주축들의 사진이다. 위에서 보여준 야니스와 달리 굉장히 왜소해보이고, 말라보였지? 실제로도 그렇다.(NBA선수치고)

게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어린 팀이라, 어리고 약한 영건들이 야니스같은 괴인이 난동을 부리는데, 어떻게 할 수가 있었을까? 얌전히 있었겠지.


그 일이 있고난 후, 인디애나 구단은 한 선수를 영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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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인데, 이름은 제임스 존슨. 키 211 몸무게 109.
몸집 자체는 야니스와 비슷하지? 근데 이 선수는 단순히 몸집만 큰게 아님.

이 선수가 사실 고딩까지 복싱이랑 MMA를 했었는데, 아마추어 전적 26승 무패를 작성한 진짜 싸움꾼임.
다른 선수들같이 주먹 좀 휘둘러 본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싸움 하이라이트도 만들어질 정도의 선순데, 이 선수를 영입한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어린 팀을 지켜주기 위한 목적이겠지?

영입한 목적처럼, 존슨을 영입한 효과는 엄청났음.
이후에 야니스랑 코트 안에서 또 인디애나와 시비가 붙을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야니스는 싸우기는 커녕 벤치 쪽으로 눈을 돌리기도 무서워했음.




이처럼, 스포츠에는 다양한 역할이 있음. 야구로 치면 리더도 있고, 팔로워도 있듯, 선수 간의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음. 그런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아무리 체격이 좋고 멘탈이 좋아도 한참 나이많은 선배가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위협하는데, 겁먹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면 플레이에도 지장이 생기겠지.

당장 올 시즌에도 황재균이 박상원 상대로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을때도 류현진이 자기 선에서 끝낼 수 있었고, 황성빈과 켈리의 벤치 클리어링 때에도 전준우가 목소리를 내주었으며, 기아전 우천으로 인한 중단 위기에도 기아 선수단이 분위기 잡으려 할 때 전준우가 벤치로 들어오라며 목소리를 내줬지.

전준우의 리더십은 둘째치고, 전준우가 빠지면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나? 난 없다고 봄.

그래서 전준우가 롯데에 필요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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