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찬성파
1. 롯데 선발진 구성을 보면 그나마 85이닝을 먹어줬던 김진욱은 군대를 갔고, 직전 시즌 8점대 방어율 나균안, 박진, 심재민, 정현수, 이민석 등으로 4, 5선발 두 자리를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2. 비 FA 다년 계약으로 인해 시장에 S 급은 물론 A급도 나오지 않고, 나온다 하더라도 많은 경쟁이 붙기 때문에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특히, 잡을 수 있는 선발 자원은 최원태 이후 나오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3. 가을야구 큰 경기에서 부진으로 최원태가 평가절하되는데 국대 선발 투수 중에서 최원태만큼 정규 시즌에 던져주는 선수가 거의 없다.

4. 롯데는 가을야구를 가지도 못하면서 큰 경기에 약한 최원태의 단점을 걱정하는 건 기우에 불과하다.

5. FA 시장의 인플레이션으로 선수들의 몸값이 전체적으로 올라갔고, 선발 자원에 7~80억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보상 선수는 어떤 선수가 유출되더라도 최원태에 비할 바가 아니다.

6. 야수의 큰 틀이 잡혔고, 감독도 김태형을 데려왔는데 지금까지 FA 영입은 김민성 하나. 오히려 나간 선수가 안치홍이다. 지금이 돈을 투자해 달릴 타이밍이다.
최원태 반대파

1. 단순하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최원태가 그 정도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 외부 FA는 S급이 아니면 절대 영입해서는 안 된다. 유돈노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

3. 최원태의 잔부상 이력, 이닝 소화력에 의구심이 든다.

4. A등급이기 때문에 아까운 유망주 하나를 보상 선수로 내줘야 한다. 이강준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6. 리그에서 선발투수 FA 영입에 큰돈을 쓰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성공한 예시로는 장원준 정도가 유일하고, 차우찬과 같은 실패 영입들이 겹쳐 보인다.

5. 모기업 상황의 악화와 최근 유돈노의 처참한 실패로 큰 돈을 투자하기 적합한 시기가 아니다. 지금은 집토끼만 잡고, 돈을 아낄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