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2년 항저우AG 정식종목 제외

야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9일 선정해 발표한 ‘37개 정식종목’에 야구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만 2022년 9월10일 대회 개막까지 3년 5개월이 남아 추가로 발탁될 가능성은 살아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37개 종목 가운데 롤러 스포츠, 바둑,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주짓수, 카바디, 쿠라시, 크리켓 등 비올림픽 종목이 포함됐지만 야구와 소프트볼은 빠져 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까지 7회 대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남았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을 끝으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등 올림픽에서는 제외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았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만큼 국제 종합대회에서 야구의 위상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야구의 추가 발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아시아야구연맹은 물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야구의 정식종목 채택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시간은 충분하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야구의 정식종목 채택도 대회를 1년여 앞두고 결정됐다”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 소식을 접한 양상문 롯데 감독은 “중국은 야구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도 중국 개최 대회에서도 제외됐다니 충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ㅇㅈㅎ???

그와중에 양상치의 마우스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