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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새벽에 잠안와서 글써봤어 5시15분 시작앱에서 작성

ㅇㅇ(124.56) 2018.05.24 06:16:15
조회 420 추천 0 댓글 14
														

나 올해 21살된 꼴갤럼인데

진짜 나 어케 살아야되나 자살하고싶다

꼬꼬마때 부모님 이혼하고 외갓집에서 크다가

6살반쯤에 아빠가 어린이집에서 생난리쳐서 아빠집으로왔어

근데 이제 거기서부터 잘못된건지 할아버지랑 아빠랑

같이살았는데 진짜 할아버지한테 존나게 맞았어

그냥 이유도 없고 술먹고 들어오면 그 어릴때부터

눈치보기 바빴어 할아버지가 방에서 나 부를때마다

제발 혼나지말아라 혼나지마라 하면서 빌면서 걸어갔어

그걸 6살 반때부터 고3 되는해 겨울까지 반복했어

뭐 중학생 이후로는 맞기보단 어어어어어엄청 싸웠지

그러고 사는데 세상 내편이라고 믿었던 아빠도 지쳤는지

입이 쌍소리가 안떨이지신다 진짜 10대 20대 보다

쌍소리 많이하는거같고 예전엔 내가 아빠한테 왜이렇게

욕을 많이 하냐고 까지했으니 대충 감이 오지??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하루하루 눈치보기 바빳고

초등학교 6학년 잘짜도 안잊어버려 2010 10월 16일

인천 전자랜드 개막경기 하루전 교통사고가 엄청 크게 나셨어

70km로 달리는 택시한테 정면으로 받혔으니

그렇게 아빠는 아직도 한쪽어깨가 제대로 안들리시고

한쪽다리도 아파하셔 중2때는 디스크도 텨져서 말도 못하시더라

그로인해 거의 중2때는 조퇴만 한거같아 그렇게

중3~고1때 아빠가 택배기사 시작하시면서

거의 학교끝나고 매일매일 도와드리고 방학때도 다

도와드리면서 살았다가 택배소장이렁 존나싸우고 나오셧어 (그전엔 사업하시다 망하구 대리운전 하심)

그렇게 대시 대리운전 시작하시고 나는 알바 못하게 하셨어 아직 아빠가 그정돈 아니라고

근데 그냥 했어야 됬던거 같아 할아버지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우린 그걸 알아차리지도 못했어

그렇게 대장암4기 판정 받으시고 수술하시고 몇개월

뒤에 돌아가셨다 아빠랑 할아버지랑 사이가 진짜

말도안되게 안좋은데 막말로 부모만 아니었으면 다 뭐했다 이런말이 맨날 들렸으니

돌아가시고 10년넘게 연락 안되던 큰아버지한테 어찌어찌 연락을했는데 그런사람 모른다고 연락하지 말랬다더라

아무튼 그나마 집평수나 퀄리티는 점점 내려가고있어도

통장에 돈 2천은 있던거 같던데 할아버지 병원비로 다쓰고

내 고3 생활이 시작됬어 뭐 공고라 별 상관은 없다만

근데 띠용?? 고3 5월쯤에 내가 희귀성 난치병 판정을 받네??? 이럴수가~~ 씨발

한 1년 반전부터 배가 아팠는데 그게 악성이 됬나보더라구 하여튼 군대도 안간데

뭐 대충 반도체 공장에 취업하고 다시 돈좀 벌어보자!

하면서 열심히 다녔어 19살 신삥이라고 사장이 좆같은말도 존나 많이했는데 걍 씹고 다녔었어

그러다가 이듬해 2017년에 사장 처남인 차장새끼랑

마찰이있다가 싸대기맞고 고소후 퇴사
(사장새끼왈: 남자가 그런걸로 신고를하냐)

친구 알선으로 주유소 알바 시작하면서 부동산 경매

공부 할라고 학원에 다니면서 그냥 그렇게 살았어

근데 그러다보니까 정말 너무 외롭더라

여자친구 마지막이 15살이었으니까 뭐 그딴게 무슨 여친이겠냐 만

진짜 씨이이이바 조오오오온나게 외롭더라구

어찌어찌 잘버텨서 12월에 여친도 만들었어

근데 그 여자친구가 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상황은

아니더라고 왕따때문에 고등학교 자퇴를 했고 그로인해

조현병도 앓았으며 중1때 부터 몸이 안좋아서 공부도

못했다 심지어 집에선 얘를 투명인간 취급하며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살도 엄청 쪄서 막말로 자살 안한게 다행이랄까

무튼 행복만 할줄알았는데 2017년 아니 그전부터 아빠가 완전 나에게 너무 스트레스였어

일단 나에게 상처되는말이나 인신공격을 너무너무

당연하단듯이 하고 내가 "왜 그런말을 하냐" 하면

"난 부몬데 니 좋은말만 해야되?"

이런식 답변 뿐이었고 진짜 엄청 많이싸웠어

몸싸움도 많았고 그로인해 경찰도 내가 불렀고 집나가서 고시원생활도 했었어


그리고 이제 2018년이 되고 난 겨울에도 주유소에 다녔어 물뭍는 세차 작업이라 진짜 뒤질뻔했어

그렇게 여자친구랑 잘 지내다가 이제 얘가 2018년 4월에 검정고시 시험을 본다고 자기를 좀 알려달라는거야

고졸새끼한테 뭐 들을게 있을까 생각 했는데

진짜 문제가 너무 말도안되게 쉽더라고

하지만 여자친구는 중학교때부터 조퇴를 밥먹듯이 했고

공부 자체를 "못"했기때문에 모른다는게 당연한거같아서

3월에 9개월 다녔던 주유소 그만두고 잠깐씩

친구랑 이삿짐 알바 하면서 얘 공부 알려줬던거같아

내가 이해하기는 정말 쉽지만 이걸 설명할라면 좀

다르게 말해야겠더라고 그래서 정말 나도 열심히 보고

알려줬던거같아 그러면서 이제 대망의 4월시험날됬어

난 그때 이삿짐일을 나가있었고 여친은 시험을 보러갔는데

진짜 신같은거 믿지도 않는데 정말 많이 빌었던거같아

그사이에 트러블이 너무너무너무너무많아서 나도 조금

힘들었거든 근데 왠걸 시바 신운 역시 없나봐

떨어진거같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고 실제로 떨어졌더라고

정말 앞이 깜깜해지고 답이 안나오더라

나도 이제 21살에 고졸에 줮같은 cnc자격증이랑 2종보통 하나있는 엠생이고 부동산 경매공부 하면서

돈 조금 모아서 집하나 사야지 라는 생각이있는데

아빠는 일할 의욕을 상실하고 감기때문에 내가 여태 일했던 돈 모두 다 생활비로쓰고 한 600만원?

그나마 알바면서 모은돈은 아빠 아는사람또 빌려달래서 200 빌려주고

그리고 내가 여친 없을따는 알바 60만원 벌어도 한달에 10만원쓰고 50만원 저축했는데

이게 아무리 여자친구 일주일에 한번 두번봐도

그냥 50씩은 나가는거야 점점 돈이 다떨어져가고

이삿짐 일은 비수기라면서 일이 점점 없고

우리집은 기초생활 수급자인데 아빠가 위에 교통사고 이후

재활과기타 치료를 귀찮다고 안받으셔서

근로 능력이 있다고 나오더라고 많이 힘드신데

그로인해 소득신고도 꼭 해야된데

무튼 좋다 이거야 근데 이제 점점 돈은 없고

기초생활 그거는 아빠가 받기 시작하시니까 좀 좋아하시더라구

원래 자존심땜에 안받으셨거든

그렇게 사는데 이제 내가 그 경매 공부랑 공인중개사

공부가 하고싶어졌어 근디 시발 돈이 없잖어

그래서 인천 쿠팡 야간알바를 계약직으로 할라했지

근데 여자친구 반대가 장난 아니더라 니몸도 정상이

아닌데 왜하냐고 그리고 그거하면 나랑 연락 어케하냐고

만나지도 못한다고 쌩 난리가 났었어

그 쿠팡에선 폰을 못가져 가더라

근데 일단 동 너무 급해서 4월중순에 들어가서 아직하고는 있어

근데 이게 내가 의지가 없나봐 나는 야간일을 하니까

내 개인 시간이 너무 없더라고 그래서 이번달 까지만 하고 일용직 같은거 일주일에 3~5번씩

나갈라하니까 21살 미필새끼는 일을 잘 안쥰다네

그렇다고 이상한 알바 건드리면 기초 연금을 못받아서

안하니만 못하는 상황이고 공부는 해야겠는데 돈은 없고

여자친구 2차 시험은 8월인데 그때 또 알려줘야되고

일용직 갈라하니 일을 안주고 아빠랑 사이는 점점 안좋아지고

하여튼 머리 빠겠지더라고

여친 만나는것도 나 새벽4시에 퇴군하고 집오면 5신디

9시 반에 만나자 그러고 만나서 한시까지 보고 집가고

이러니깐 뭐 걍 하루가 없어지더라

그래서 요즘 너무너무너무 고민이야

후에 알게된 얘긴데 내가 여동생이 하나 있어 근데 그 아빠가 어린이집에서 나 대려올때 같이 못대려왔거든??

엄마랑 같이 산다는데 나 6살 반때 이후로 한번도 못봄ㅋ

근데 엄마도 한 두번 봤나? 13년 넘도록 걍 나랑 존제가

잊혀졌나봐 뭐 결혼해서 잘살겠지

이게 웃긴게 가족 이고 지랄이고 안보면 생각이 안나

보고싶다는 감정자체가 안들고 요세는 그런사람이 있었나? 싶기도 하더라고

말이 빠졌는데 엄빠가 이혼할때 아빠가 엄마 빛을 다

가져왔다는거야 그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우리집운 아빠 사기당한거2번과 엄마빛 기타등등

무너기 시작했나봐 아무튼

결론은 요즘 너무 힘들다 이거야~~

내가 의지가 약한거겠지?? 다 내탓 일꺼야

근데 나는 좀 누구한테 의지하고 남탓하면 안되나

나도 좀 돈걱정 안하고 용돈 받으면서 공부하고

친구 만나고 여행가고 하고싶은데 그게 그렇게 힘든걸까

이것도 내탓일까?



이거 얘기 쓰다보니까 말 조오오온나 길어졌네

이거 아직 출근시간은 아닌데 킬링타임으로 읽어줬음 좋겠어 뭐 새벽에 써서 두서없이 막쓰긴했는데 히히

아맞다 나 야구 2009때 1박2일보고 꼴데 빠됨 할튼 씨발 좆박2일 개새끼들때문에 팀 선구안도 이꼬라지다

걍 인천이니까 와이번스 좋아할껄 그래도 뭐같이 세탁은

안할껀데 야구 좀잘했으면 ㅅㅂ 긴글 읽은 꼴갤럼들

있을라나 모르겠네 세줄요약 없고 걍 조공짤 줄게

출근 잘하구.. 난 슬슬 자야겠다

두서없는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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