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죽마하는 편 보면

애들 다 죽마타고 움직일때 맹구 혼자 우두커니 서있어서

선생님이랑 친구들 전부 어 이십새끼 또 정박아짓 하네 하면서 맹구야 움직여 하고 눈치줬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조금씩 쥐좆만큼 앞으로 움직이고 있었던거였음

근데 나종덕이 딱 그렇다 지금

수비 말고 타격만 보면

타격 출발점이 워낙 저점이고 성장세가 쥐좆만큼이라 티가 안나거 그렇지 확연하게 좋아짐

1년차 2군에서도 2할3리인가 개좆밥 컨택 삼진율이 3할에 달하는 헛스윙 머신. 말그대로 컨택 자체가 프로급이 아니었음. 그 와중에 펀치력이 있는지 두자리 홈런 깐게 어이없을 정도.

2년차 1군에서 우려했던대로 시망. 아마 프로야구 전체 통틀어도 제일 컨택 딸리는 타자였을듯. 근데 웃긴게 여름에 2군 내려가서 2할9푼침. 스몰샘플이지만 분명히 나아진거 보이긴함

3년차 1군에서도 타석 대처보면 확실히 나아진게 보임. 솔직히 개좆태 박아주는 만큼 박았으면 더 늘었을지도. 2군에선 내려가자마자 2군 거포들 치는거마냥 매경기 장타 뽑아내고 볼넷 골라내고 선구안도 확실히 좋아진게 보임(1,2년차 나종덕은 2군에서도 개눈깔)

수비는 그냥 지금 하던대로 해도 평균 이상은 간다고 보는데(보이지않는 볼배합도르 집어치우고 리그 최상위 도루저지 하나만 봐도 가치는 충분. 이제 소문나서 나종덕 앉으면 뛰는놈도 거의 없음)

타격만 좀 늘면 안중열 김준태는 들이대지 못할 진짜 주전 포수급 나올텐데

개인적으로 올해나 내년 마치고 상무 없어지기전에 보내봤으면

지금 수준이면 상무 뚫기 씹가능일텐데

상무에서 2군 개병신들 폭투 받고 꾸준히 경기 뛰다오면

리얼 주전포수 되서 나올듯

포수 쪽은 이게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