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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외인 최초 영구결번'' 브룩 다익손의 은퇴식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19.06.13 16:55:59
조회 5852 추천 308 댓글 46
														


​2029년 봄, 10년 간의 한국 무대에서 꿈을 펼친

브룩 다익손(롯데).

이제는 롯데의 레전드가 된 그가

영예로운 은퇴식을 가진다.


다음은 기자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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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그 동안 수고 많았다. 현재 심정은.​

다익손>

마치 학창시절 졸업식에 온 듯하다.

오늘 만원 관중이라 들었는데

물론 나를 보러 온 것은 아닐 것이다.(웃음)

농담이고,

이 늙은 외국인의 은퇴식을 축하해주고, 또 보러 와준 거 같아

정말 감동적이다.

10년 간 변함없는 부산 팬들의 사랑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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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KBO 최초 외인 영구결번이 확정됐을 때 기분은.​

다익손>

믿을 수 없었고, 농담인 줄 알았다.

사실 투수로써 얻는 성적이라는 게

선수 개인의 역량으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야수들의 수비, 타자들의 득점지원 등

훌륭한 동료들의 보이지 않는,

그리고 헌식적인 수고들로 인해 이 자리까지 왔고

그러다 보니 운 좋게 영구결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영원히 남게 된 거 같다.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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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에서의 10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다익손>

하나만 고르자니 고민된다(웃음)

아무래도 우승했을 때를 고르고 싶다.


몇 년 전 롯데가

수 십 년 만에 우승했을 때,

한국시리즈 7차전 9회에 나와 세이브를 했던 것이 인상 깊다.



그 때 나는 이미 1, 5차전 완봉을 하며

공을 너무 많이 던졌기에

솔직히 7차전 매 투구마다 눈물이 찔끔 나올만큼

어깨 통증이 심했다.

하지만 공 하나 하나에 정말 큰 환호를 보내주던

사직의 자이언츠 팬들 덕에 해낼 수 있었다.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마운드에서 포수 나종덕과 포옹을 하고,

롯데 선수단 전체가 얼싸 안고 눈물을 흘린 그 날.

그 경기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지금도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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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영원한 롯데맨이 됐지만, 사실 KBO에서 첫 팀은 SK였다. 그 때를 돌아보자면.​


다익손>

아마도 2019년 초여름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행 비행기를 탈 때

참 많을 꿈을 가지고 한국으로 향한다.

나 또한 그랬다. 다수의 성공사례들도 봐 왔기에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큰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는 6~7이닝을 끌어가지 못했던 나였기에

구단에서는 아픈 손가락이었을 것이다.

당시 SK는 우승을 노리고 있었기에

그들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했고, 지금도 미련이 없다.


다만 친해진 지 얼마 안 된

그 좋은 동료들, 코칭 스태프들과 이별한다는 것

그것만이 마음에 걸렸지, 다른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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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K에서 롯데로 이적 후 첫 경기, 기억하는가.​

다익손>

(한숨)

어떻게 잊겠는가.(웃음)

모든 것이 어색했던 하루였던 걸로 기억한다.

붉은 색이 없는 유니폼,

W가 없는 볼캡,

견제구를 던지면 늘 있던 캐나다 동료 제이미(로맥)...


이적 후에도 SK가 잘 되길 바라고 응원했지만

그 첫 경기에서 만큼은 솔직히

어린 아이처럼 심술궃은 마음으로

''당신들의 선택은 틀렸어!''  라는 것을 보이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유치한 마음이었다(웃음)


그 때를 자세히 기억하자면..




.






.







.







.







​외인 최초 영구결번




''롯데'' 다익손의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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