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종덕이 빠따에 기대가 있었던건

작년 초반에 딱 이랬거든 존나 개판이다가 안타슬슬 나오기 시작하면서 막판엔 월별로 타율이 1할씩 뛰었었다.

그래서 감만잡으면 발전가능성이 있겠구나 해서 기대치가 있었던건데

현실은 컨택이 1군수준에서 한참 뒤떨어지는데 공까지 안본다.

1할대 타자한테 볼질하는 새끼가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그 높은 삼진률에는 유인구에 쉽게 속아나가는 선구안도 한몫하지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상대분석에도 시간이 부족할거라 타격기술의 발달을 기대하기는 힘든게 현실이지만

1군밥 먹어가며 타석받다보면 자기 존이라는게 슬슬 생겨야 하거든. 

어디안에 들어오면 휘두르고 밖은 아니고 근데 그게 형성되는 모습이 안보이니까 문제다. 

어차피 잘 안맞는건 똑같더라도 골라내기 시작하면서 확률이 올라가는건데 3월이나 지금이나 모습이 똑같음. 

수비가 일취월장한건 맞는데 그게 더 성장해서 몰리나급이 되더라도 결국 야수인이상 빠따가 1할이면 주전으로는 못쓴다.

팀에서도 이런저런 상황고려해서 빠따로는 압박안주고 있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나는 수비몰빵! 그러다가는 2할5푼치는 준태 중열이 오면 바로 2군행이지

작년 2군에서의 모습이 어떤계기로 바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1군에서도 터닝포인트는 분명히 있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