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친구여
너에게 직접 말이나 톡으로는 도저히 오글거려서 못하는말
여기에다 한번 써보련다

유격수 같지도 않은 체구에 너 운동 왜하냐? 라는 어렸을때부터 친구들의 말에
나는 야구가 정말 좋다던 너

프로입단후 2군이나 오고가고
특출나게 뛰어나지 않는다는걸 자신도 알면서
많이 괴로울텐데 그 끈을 놓지 않으려

정말 밤낮으로 열심히 한 나의 친구여

어느순간 이제 나의 자리가 없는거 같다는 너의 그 말을 들었을때

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가 같았었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을때

너가 그랬지 많이 좌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나도 프로선수다 언젠간 한번 기회는 온다

그회를 잡기위해 좌절하지않고 더 열심히 할꺼라고

그래야 기회가 안와도 후회가 없을꺼라고

난 너가 팀을위해 그리고 너의 가정 그리고 너자신과의
약속을 위해 노력했던 그 과정들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

사람들에게 내친구 규현이가 어떤 사람인지

너의 모든걸 보여줄수 있는 선수가 되길 기원한다

오늘 좋은꿈 꾸길 바라며

나의 친구야 오늘 정말...

너의 친구 재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