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뻘중은 구종이랑 제구 같은 기술적인 면에선 꽤 완성된 투수임. 멘탈이나 제구 얘기하던데 그건 선발 처음하던때 얘기고

로테 2시즌 돌면서 노하우가 생긴거지. 빠른볼 구위 변화구 구종 완성도 제구 어느하나 큰 하자가 없음. 그게 하자가 있으면 4월 한달 뻘렌더 모드가 불가늗함. 뽀록이 한달내내 선발투수로 가능하지는 않지.

올해 중반부터 다시 시뻘개진건 결국 체력 문제였어. 털린 경기 다시 보면 볼질로 자초한게 아니라 구속이 안나오니 걍 존나게 쳐맞은거일뿐

불펜으로 들어가면 체력 문제가 해결됨. 어찌보면 17박진형과도 같은 해결방안. 회복력이 더뎌 불펜이 안어울릴수 있다는데 셋업에 넣고 최대한 연투를 줄여주면 되는거지. 어짜피 우리팀 그렇게 자주 이기는 팀도 아니고.

연투도 서서히 적응시키면 되는거지. 연투하는 불펜이라 해봐야 100이닝 넘게 던지는 선발보단 덜 무리다. 3연투 이딴 개짓만 자제하면 알아서 잘할거임.

불펜으로 완전히 준비하면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 먹는다고 본다. 강백호가 소리지르니 대놓고 죽일듯이 노려보고 결국 아웃 잡는거만 봐도 멘탈도 마무리랑 어울림.

그리고 좆덕이.... 이새끼는 투수를 해야한다. 장난이 아니라 진지하게 좆덕이와 롯데 모두가 잘됐으면 하는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좆덕이 컨택은 절대 1군급이 될수 없다. 나아진다고 나아질 컨택이 아님. 아마야구에서 요즘 타자 기록을 볼때 유심히보는게 삼진율임.

고승민이나 김혜성 같이 삼진 적고 잘 때리는 놈들은 1군 적응력도 빠르더라.

근데 종덕이는 2차성징 이후 야구하면서 고3때 한 시즌 제외하면 모든 리그에서 안타수보다 삼진수가 많았다. 단순히 안타가 문제가 아니라 공을 못 맞춘다. 정보근만 봐도 이건 경험치나 노력으로 커버할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거다.

그럼 야구 때려치고 진짜 노가다나 해야하느냐? 그건 나종덕 너무 못하니 원망 섞인 푸념으로 히는 소리고. 종덕이는 김준태 이런 놈이랑 다르게 누구보다 좋은 어깨가 있잖아

어깨 재능은 또 진짜임. 그걸 썩히긴 아깝잖아. 그 황금어깨릉 가지고 왜 고작 도루저지하는데만 쓰냐? 투수를 하면 인생 황금기가 열릴지 모르는데

그리고 단순 어깨만 좋은게 아니라 피지컬과 내구성도 지리지. 분명히 골절상일거라 느낄 정도로 공을 뼈에 정통으로 맞았는데 다음날 멍 좀 들었다고 웃으면서 선발로 나온 괴물같은 내구성

아마 불펜 시키면 세이콘급 혹사도 자지 긁으면서 견뎌낼 내구성이 숨어 있을거다.

나종덕은 배팅볼 던질때 보면 제구도 수준급임. 1군 투수 다시 만드는게 로또라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면 1년안에 1군 올라올 정도로 성장 가능하다 본다. 오히려 포수로 1인분하는거보다 더 빠른 성장 가능할걸.

최소 김재윤 최대 하재훈이다 종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