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마다 답글 단다고 고생이 많던데

첫째로 그 글에 찬성하는 사람이고 반대하는 사람이고 육성이 fa보다 나은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음. 야구 오래봤다는 니만 알고있는게 아니라 길가는 사람 아무나잡고 물어봐도 대답할 수 있는 사실이다.

근데 근 10년간 육성시스템 개선한다고 아가리만 오질나게 털어놓고 육성이 아무것도 안되니까 fa로라도 비는 포지션 영입하자는게 중론인거. 나도 죽어도 안될거라는 비관론자는 아니라서 단장이 새 마인드로 새 시스템 깔아주길 기대함. 하는데 그것도 효과보려면 최소 1~2년인데 팀이 아무것도 이룬게 없을 정도로 여건이 바닥이라 더 걸릴 수도 있음. 아예 조질 가능성도 배제 못하지.

둘째로 몇년 뒤를 바라보자는 니 주장이랑 똑같은 소리하던 놈들은 3년 전에도 6년 전에도 있었음. 근데 그동안 육성은 안되는 와중에 팀내 핵심전력 못잡아주면서 계속 떨어지고만 있다. 니 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외부선수 지르기만 원하는 병신들이라서 반대하는게 아님. 팀이 롯데라서 그런거

셋째로 앞서 말한 최소기간동안 투수들의 육성을 기대하기 위해서라도 포수는 영입해야 함. 강민호 나가고 투수들, 특히 어린놈들 자책점이 치솟은 거 생각하면 지금 포수 체제로는 반등은 커녕 육성도 꿈도 못 꿈.

마지막으로 포수 관련된 부분에서 니 주장이 아무 설득력 없는 속빈강정임. 김태군은 안되는데 그냥 fa 배제하고 괜찮은놈 줏어오길 빌자? 현 정권이 현실 못보고 뜬구름잡는 소리하는 거랑 다를 게 없고 3살먹은 애가 아무생각없이 옹알이하는 거랑 다를 게 없음. 포수문제 생길건 이미 강민호 나갈때부터 다 알고있었다. 그래서 보상선수 나원탁 주워온거고 그때부터 갈수록 십창나는 포수쪽 문제들 보면서 트레이드랑 드래프트 외 용병까지 각방면에서 포수 쪽 고심해왔음. 근데 데려올 놈이 없네? 왜냐하면 롯데가 심각해서 더 그렇지만 원래 포수는 트레이드에서든 드래프트에서든 팀, 나라를 막론하고 귀하니까. 다른팀들 포수용병이 괜히 다조진게 아님. 양의지 못잡은건 뭐 쉴드치는 사람 없을테니까 생략한다.

나도 김태군이 좋지는 않음. 근데 어쨌거나 이 팀 포수들 현실 살펴봤을때 가을야구 많이 했고 한국시리즈까지 갔던 팀에서 쭉 주전포수했던 놈이 매물로 나온 지금 설득력이 있으려면 그 정도 되는 놈을 고심해 보자고 하던가 딸려도 비슷하게는 가야 함. 근데 실컷 써놓고 결론이 김태군은 안되는데 양의지도 못데려온 마당에 그냥 어떻게든 좋은놈 줏어오길 빌자? 이걸 동조를 바라는게 웃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