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팀은 7일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삼성 이지영과 롯데 박세웅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다.
둘은 포수와 투수로 양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양팀은 이번 문학과 마산에서 3연전을 치르며 트레이드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이지영이 6일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도 트레이드를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었다.
삼성은 현재 우완 국내파 투수가 부족하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이지영이 지난 8년간 삼성에서 주전 포수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공격과 주전 포수로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영은 현재 리그에서 28경기 타율 2할2푼8리를 기록중이다.
삼성은 박세웅을 영입하여 토종 선발투수로 선발투수 자원을 보강했다. 우완 토종 선발투수 출신인 박세웅은 2014년 KT 1차지명을 받고 장성우와 트레이드 되면서 롯데 자이언츠에서 주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올 해 부상을 당했지만 현재 1군 선수로 등록한 상태이다.
두 선수는 8일 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김 원 기자 awesoe@sportschot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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