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속터미널 내려서 시내버스타고 해운대에 있는 숙소로 가려는데 버스 기다릴때 중학생정도 되보이는 여자애들이 어제 야구경기 얘기하고 있어서 놀람
2 버스타자마자 의자뒤 광고판에 이대호가 있었음 서울이라면 그냥 집,유학,인강 광고등으로 도배되어있을자리
3 얼마지나지않아 버스에 꼴데경기중계소리가 들림 알고보니 앞에서 어떤 아재한명이 소리키고 야구보고 있더라고
4 센텀시티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가는데 그 짐칸 위 광고판에 손아섭이 부산은행 광고하고 있더라 ㅈㄴ반가움
5 숙소에 도착해서 해운대 앞에 낙곱새먹으러 갔는데 두산 엘지 경기가 아니라 롯데경기 티비에 틀어져있는거보고 아 여기가 부산이구나 라는걸 느낌
6 다음날 자갈치시장인가 거기랑 감천문화마을 위쪽에 축제같은거 하는거 있길래 보러갔는데 꼴잠 입은 아재 3명이나 봄 서울에선 아예 다른팀 잠바도 거의 못봄
7 남포동에 밀면 먹으러 갔는데 내뒤에 줄서있던 가족4명이 야구얘기 하더라 난 가족들이서 그렇게 심도깊은 야구이야기하는거 첨 들어봄
8 이제 야구장 갈려고 택시 타는데 택시기사 앞에 그 롯데선수 미니 유니폼 굿즈 같은거 달랑달랑 걸어놓고 있었음
9 사직 도착했는데  여기는 잠실하고 다르게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이랑 야구장 사이가 꽤 멀더라.... 그 사이로 사람들 쫙 걸어오는데 거의 다 롯데팬이니까 ㅈㄴ소름돋음
10 그날 경기 한동희가 끝내기 쳐서 이겼는데 끝나고 나갈때 지하철역까지 다 롯데응원가 부를때 ㄹㅇ미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