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홍정욱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40대 기수론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관련주가 27일 급등세다.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이른바 ‘홍정욱 테마주’로 꼽히는 KNN(058400)은 전일 대비 16.67%(185원) 급등한 1,295원에 거래 중이다.

KNN은 홍 전 의원의 누나인 홍정아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부산글로벌빌리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대표적인 홍정욱 테마주로 꼽힌다.

같은 시간 고려산업(002140)은 14.46%, 한국프랜지(010100)는 16.18% 급등 중이며 디지틀조선과 휘닉스소재도 각각 10.75%, 4.18% 올랐다.

고려산업은 회장인 신성수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회장을 맡고 있는데, 홍 전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사를 역임해 테마주로 분류된다.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인 한국프랜지는 홍 전 의원의 처 이모부인 김근수씨의 형 김윤수씨가 최대주주로 있다.

홍 의원 관련주의 급부상은 지난 24일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요청을 수락한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40대 기수론 때문이다. 김 전 위원장은 “ 2022년 20대 대선에 “1970년대 생, 경제를 확실히 깨뚫고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며 인적 쇄신을 주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1970년생으로 1972년생인 김세연 미래통합당(부산 금정구) 의원과 함께 가장 유력한 40대 기수론 후보로 꼽힌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