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7일 하루 12명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 822명으로 늘어났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 12명 가운데 1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검역 과정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3명, 부산 2명, 경기·충북·경북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 이날까지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1118명, 전체 10.3% 수준이다. 내국인이 90.3%를 차지하고 있다.

1명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안양시 평촌동 거주 31세 남성 A씨로, 앞서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B씨의 접촉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도 홍천 등을 여행했고, 1일 밤부터 2일 새벽에는 서울 용산구 클럽 등을 다녔다. 확진 당시 A씨는 코로나 무(無)증상으로, B씨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날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용인시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다. B씨 직장동료인 31세 남성 C씨다. 해당 회사는 이날 오전 긴급히 회사 건물을 폐쇄하고, 직원에 재택근무를 긴급 지시했다. 이 건물에는 1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격리해제자는 전날보다 65명 늘어난 9484명이다. 완치율은 87.6%다.

사망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 256명을 유지했다.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