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 포수니까 수비만 잘 하면 타율은 1할이어도 상관없다

라는 미친 개소리 또 반복하는 꼬라지 하고는...

수비라는게 심리적 안정 이딴 보이지 않는 것 따윈 다 제끼고

공격과 마찬가지로 수치화할 수 있는 스탯 중 하나다

이말인즉슨 너무나 당연하게도 공격 스탯과 플러스 마이너스 합산이 가능하다는 얘기.

즉 아무리 수비를 잘한다 해도 공격이 저 정도면(또 씨발 kbo 최악의 타자 역대급을 향해 달려간다 씨발 야알못 새끼들아) 팀에 해를 끼치는 선수밖에 안된다는 거다

막말로 만약 지성준이나 하다못해 김준태가 평균 수준 포수 타격을 기록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포일 3번하고 도루 자동문이 되는거랑 비슷한 수준의 해악을 정보근은 팀에 끼치고 있다.

근데도 실드치는 애들이 범람하는 까닭은 단 하나다.
'포수는 수비가 중요해서'

그러나 포수 역시 9명 타자 중 1명이고 팀의 소중한 타격 기회중 하나다. 민병헌이나 정보근이나 똑같은 아웃카운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수비가 타격보다 중요해서' 수비형 포수들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포수는 타격을 잘 못하는 포지션이지만 수비로 그나마 메꾸기 가능한 포수들이 존재해서' 살아남는거다. 개 최악 1할따리 수비형 포수들도 wrc 60은 친다. 그리고 그정도 쳐야 살아남는다.

근데 정보근은?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프로 무대에 세워놓은 꼴이다.
장난치나? 성민규 단장은 현장의 권한을 존중한다 했지만 바로 그 '현장의 판단'이라는 것이 야구를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 허문회가 다른 현안들에서 모범적인 선택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건은 틀렸다. 그것도 다른 선택들의 가치를 상쇄할 정도로 심각하게.

하도 해설자들의 포수 수비 중점론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 문제에서 다들 실드가 대단하다. 이번 정보근때만 그런줄 아냐? 나종덕 때도 1달 이상 정확히 똑같은 실드가 기어나왔었다. 수백명이 진지한 실드글에 추천을 주고 키배 까고 그랬었지. 지금에서야 얼굴싹바꾸고 나종덕 욕하면서도 정보근 실드치고 있지만.

성민규 단장은 말만 미국 거릴게 아니라 실제 미국 단장들 하는 행동을 따라해야 한다. 간접적 압력을 행사해서라도 지성준 콜업을 실행해내라.

롯데가 잘 나가는 지금은 이 글을 무시하거나 욕을 하겠지. 그러나 딱 2주일만 지나봐라. 지금 날린 승수들이 얼마나 안타깝고 어이없는 일인지 실감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