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다시피 연장까지 감 ㅋㅋㅋㅋ
내 자리는 외야인데 연장이라 관중들 많이 가서 선수들 얘기도 막 들리더라ㅋㅋㅋ
12회말 되니까 민병헌이 이병규보고 "형!! 진짜 힘들어.." 이러고 이병규가 "응?" 이러니까 "나 진짜 힘들어 ㅜㅜ 진짜 힘들어..." 막 이러고 ㅋㅋㅋㅋㅋㅋ

역시 싸인은 뒤쪽에 오는 선수들은 잘 안 해줌
듀브론트 정훈 번즈 전준우 김동한 전부 버스 곧 출발이라고 안해주고 ㅜㅜ 당연 이해하지(번즈 표정 개친절)
민병헌은 오늘 연장이라 힘들어서 다음에 꼭 해 준다고 웃으면서 말하더라 ㅋㅋㅋㅋㅋㅋ 민호감
박시영은 아이싱 하고 있어서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이야기만 해줘도 얼마나 좋아...

어제 내가 싸인 받은 건 송승준 신본기 선수!
송승준 선수 진짜 친절함! 기다리던 사람 다 해 주시고 펜 관중석 던져준 거 떨어지니까 "와우~" 이러면서 다시 던져줌 ㅋㅋㅋ
신본기 선수도 "싸인해주세요 신본기선수~" 하니까 고개 꾸벅 하시고 들고가던 캐리어 놓고 공 던져달라고 하더라..  표정에서 착한 게 묻어남.

그리고 선수들 선물만 가져가 달라고 하면은 다 받아가긴 함 ㅋㅋ 참고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