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얘기 아니라 미안.

싸운 친구는 같은동네 살고 초,고 같이나옴 애기때부터 친구얌.

이번달 초에 학원에서 알게된 여자애가 있는데, 번호 받고 학원밖에서 세번봤당 커피, 밥술, 어제.
아직 많이 어색한 사이고, 진척상황을 친구들한테 얘기해서 친구들도 안다.싸운놈도 암

울동네에 족발 진짜 맛있는집 있어서, 먹자먹자 하다가 어제 먹으로갔당. 앉아서 먹고있는데 익숙한놈 하나가 가게 들어오는거야. (이 가게는 밤늦게까지 안함. 배달도 안해서 전화주문후 포장 많이해감) 친구길래 여자애랑 서로 인사시켰다. 근데 금마가 같이먹자 하더니 사장님한테 요서 먹고갈게욤 하고 우리 테이블에 지 족발도 깜ㅋㅋ

그래서 셋이 먹는데 여자애는 말수도 없어지고 술도 안먹고 ㅠ 얘는 무슨 mc빙의 됐는가 자꾸 웃길라고 하고... 원래 쫌 재밌는 놈이긴한데 어젠 너무 눈치없는 새끼같더랑
글고 젤 화났던게 말 중간중간 욕을 스까하더라. 나도 친구들이랑 있음 욕하고 하는데, 좀 자리를 보면서 안할땐 안해야지!시발! 지만 신났던 시간이 지나고, 가게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주는데 그기도 따라오더라.

여자애 보내고, 내가 지랄했지. 씨발 머하는거냐고. 뭐가 잘못된줄 모르길래, 왜 니가 그자리에 끼냐니까 이새끼가 적반하장으로 지가 부끄럽냐고 지도 씅냄ㅋㅋ 나는 화나면 어버버 해서 말쌈 0렙임ㅠ 영양가 1도 없는 말쌈 하고 헤어졌는데 이새끼가 단톡방에 글을쌈. \'우연히 만나서 같이 술먹었는데 여자 집에가니까 왜 꼈냐고 내가 욕하더라\' 이런식으로.거짓말이나 지가 유리하게 쓴건 없는데, 이건 복잡한 감정의 문제잖아.

애들도 진지하게 나를 비난하는건 아닌데, xx이 그리 부끄럽드나! 요런식으로 내가 잘못했다는 식의 반응이네. xx니가 거길 왜끼노 하는새끼가 한놈도 없음ㅋㅋ
진짜로 내가 잘못한거고,
백퍼 친구놈 잘못이라 생각하는 내가 생각이 이상한사람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