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2연전 체제로 접어들면서 집중력도 살아난 듯한 모습. 완벽하진 않지만 상승세임은 분명하고, 상승세를 이어나갈 힘을 보여줘야 한다. 5위와 승차는 2경기 차. 승차 줄이기의 험난한 과정을 지난해에는 이겨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눈앞에 둔 현재, 롯데는 총력전의 명분을 확실하게 챙겼다.

🔼REVIEW-주간 4승1패…졸전은 잊어라

본격적인 6연전 체제로 접어든 이번 주. LG, KIA, 두산과 만나서 4승1패를 기록했다. KIA 2연전 중 1경기는 우천 취소. 한 주간 4승을 거두는 등 적자 폭을 3경기나 줄였다. 7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일단 순위는 지난 주와 변동 없는 8위. 완연한 상승세를 탔고 타선이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특히 안중열의 재발견이었던 한 주. 안중열은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주 최다 타점 선수. 9일 광주 KIA전에서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한 주의 마지막 경기던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 11-2로 앞서던 경기가 12-11까지 흘렀다. 투수진의 난조가 졸전을 넘어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하지만 지금은 긍정적 기억만 갖고 다가올 한 주를 맞이해야 한다. 4승1패. 롯데는 충분히 좋은 결과를 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PREVIEW-AG 휴식기 전 총력전의 시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주간. 한화 2연전, KIA와의 우천 취소 잔여 경기. 모두 홈에서 치른다. 한화와는 올 시즌 3승7패로 몰려 있는 상황. 상승세를 이어서 천적 격파에 나서야 한다. 휴식기 전 3경기 선발 로테이션은 레일리-노경은-듀브론트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서는 최상의 선발 로테이션이다. 살아난 타선의 힘, 그리고 최상의 선발진과 안정을 찾아가는 불펜진을 앞세워 휴식기 전 마지막 힘을 짜내야 한다. 5위와 승차가 2경기까지 줄어든 상황. 적자 폭과 승차까지 줄이고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다. 롯데로서는 이 기회를 놓치면 9월 재개될 리그에서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