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 20대직원들끼리 따로 모임이 있었다고 함

신입사원환영회 비슷한건데

어제 모임 성비는 남2 / 여4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셨다더라

근데 신입 여직원하나가 좀 취했나봄

그래서 여직원 집에 가야하는데 같은동네는 아니고 가는 방향은 같은 회사동생한테 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함

아무생각없이 여직원이랑 택시타고 가는데

갑자기 여직원이 으슥한 골목앞에서 세워달라고 함

그때 여직원은 술이 좀 올라왔는지 횡설수설하고 어쩔수 없이 따라내림

어쨋든 골목앞에서 내려서 여직원이 가는데로 따라가는데

조금걷다보니 진짜 다쓰러져가는 여관비슷한 모텔하나가 나오더라고함

그리고 그 여직원은 아무런 망설임없이 모텔로 ㄱㄱ

회사후배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있다가 뒤늦게 따라 들어갔는데

모텔카운터에 아무도 없고 여직원은 당당하게 계단으로 2층을 올라감

여직원은 비틀비틀하면서 계단 올라가길래

에라모르겠다 시발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부축하고 올라감

여직원 거의 안다시피하고 계단 다 올라왔는데

계단 끝에서 모텔주인 마주침

모텔주인이 두사람 위아래를 훝어보더니

여직원 등짝을 쎄게 후려침

미친년이 또 술처먹고 들어왔다고 쌍욕을 쌍욕을..

알고보니 모텔주인이 자기부모님

여직원 부모님은 회사후배한테 누구냐고 의심하다가 회사동료인데 술이 너무 취해서 데려다주러왔다고 말하니까

미안하다면서 모텔 요구르트 주면서 집에 보냈다고 함

아침에 출근했는데 그 신입여직원은 아무렇지않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자기 집 모텔하는데 자기가족은 거기서 그냥 산다고 쿨하게 넘어감

혼자서 떡치고 결혼까지 상상했을 그 후배놈이 불쌍해보이더라

솔직히 신입여직원 좀 이쁘장하게 생겼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