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가 휴즈를 방출했다.

MLB.com의 A.J. 카사벨은 8월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필 휴즈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휴즈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클레임 없이 웨이버 절차를 통과한 후 이날 방출됐다.

지난 5월 28일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휴즈는 샌디에이고에서 16경기에 등판해 20.2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볼넷 5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 24개를 기록해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였지만 그 외 성적은 좋지 못했다.

미네소타에서 올시즌 7경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끝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휴즈는 시즌 2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4로 부진한 후 소속팀 없는 FA의 몸이 됐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휴즈는 200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0년 18승(8패, ERA 4.19), 2012년 16승(13패, ERA 4.19)을 기록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장을 하지는 못한 휴즈는 2014년 미네소타에 입단했고 2014시즌 32경기(209.2이닝)에서 16승 10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휴즈는 빅리그 12시즌 통산 290경기(211GS)에 등판해 1,291이닝을 투구했고 88승 79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자료사진=필 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