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자의 공감을 받는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할 수 있냐

백인의 공감을 얻는 방식으로 흑인민권운동을 할 수 있냐

이런 애기가 나와서 적어봄

내생각에 한국에서 젠더 관련 이슈가 정치의제가 못된건 연대를 못해서임

알제리 독립운동한 프란츠 파농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사람이 탈식민주의 논리로 주장한게 사실 페미니즘 논리하고 대동소이함

이미 구조화된 권력에 의해서 사고하고 평가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식민지 국민들은 그런 틀에 맞춰서 스스로 식민지인이 된다 이런 말인데

재미있게도 보부아르가 남성과 여성에 대해 말한 것도 이거하고 비슷함

남성 중심의 구조에 ~~ 여성을 맞춰서 ~~~ 아무튼 뭐

근데 내 개 좆도아닌 좆문가적인 식견으로 한국 페미니즘의 패착이 뭐냐 생각하냐면

딱 그 이슈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다른 사회적 균열들하고 연계가 안된다는거임

예컨대 KTX 여직원 해임이나 삼성 백혈병 사건이나

거의 다 피해자가 여성인 사건인데 노동계하고 연대해본적이 있는지

또는 이자스민이 이주노동자들 이주여성들 인권 얘기할때 같이 연대해본적이 있는지

이런게 지금 말한 메갈이나 뭐 등등 그런게 사회운동 소리를 못듣게 된 한계라고 생각함

새벽에 개소리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