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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복용 전력, MVP 수상 금지 논의할 때 됐다” .jpg

ㅇㅇ(118.47) 2018.09.20 17:39:26
조회 92 추천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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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는 정규시즌 종료 직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시상식에서 그 결과가 발표된다. 다수결 방식이 아닌 부문별로 순위에 차등을 주고 그에 따른 점수를 달리해 전체를 합산하는 점수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점수제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그러기에 다양한 투타 주요 부문에서 타이틀을 차지하는 게 아무래도 유리하다.

그런 점에서 MVP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는 두산 베어스 김재환(30)이다. 20일 현재 165개로 부상으로 빠져 있는 LG 트윈스 김현수(30)를 제치고 최다 안타 부문 선두에 나섰다. 타점 부문은 121타점으로 2위 LG 트윈스 채은성과 14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홈런 부분의 경우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와의 경쟁이 남아 있긴 하지만 42개로 2개 차이로 앞서 있는데다 잔여경기도 많아 유리해 이 역시 1위에 오를 공산이 높다. 여기에다 소속팀인 두산 베어스의 정규리그 우승이 거의 확정적인 점도 호재다. 이 중에서 박병호와의 경쟁에서 이겨 홈런왕 자리를 차지한다면 MVP는 따논 당상이다.

투표는 전적으로 야구기자단의 몫이다. 그러나 반드시 고려해봐야할 사항이 있다.

2011년 10월 참가한 파나마 야구월드컵 때였다. 김재환의 경우 폐막 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정한 금지 약물이다.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빠르게 근육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김재환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피로회복제라고 항변했다.뛰어난 체력 조건을 바탕으로 거포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활약이 미미했기에 당시엔 잘 알려지지 않았다.

KBO는 김재환에게 고작 1군 10경기 출장 정치 처분을 내렸다. 구단 자체 징계 또한 처음엔 무기한 훈련 참가 금지였으나 아무도 모르는 사이 징계를 해제해 버렸다.

그후 KBO는 2016년부터 1회 적발 시 시즌의 50%, 2회 적발 시 시즌의 100% 출장 정지, 3회 적발 시 영구 제명으로 강화했다.

KBO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선수 몸값 제한 규정을 결정한 바 있다. 이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기 외적인 행위에 대한 제재도 세분화되고 강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된 보도자료에는 도박, 폭력, 음주운전은 들어 있지만 약물 복용과 관련된 조항은 눈에 띄지 않는다.

KBO가 관심이 없다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금지 약물에 대한 좀 더 엄격한 차단과 징계가 있어야 한다. 1회 적발 때 바로 시즌 전 경기 출장 정지, 2회 땐 영구 제명 등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 물론 국제대회 참가 때도 제외 규정을 둬야 마땅하다.

이 같은 원칙은 MVP 선정에도 반영돼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과정에서 엄청난 선수들이 약물 복용 전력으로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를 수차례 봐왔다. 우리도 약물 복용 전력을 MVP 수상 금지 조건에 넣을지 여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 .김재환과 같은 직접 당사자가 있는 만큼 억울한 경우를 만들지 않기 위해 결과가 올해에 나오지 않아도 좋다. 이번 기회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으면 되는 것이다. 클린베이스볼을 KBO에게만 맡겨 놓기에는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 야구팬 모두가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영석 기자가 요즘 수백개 넘는 기사를 쏟아내는데 처음으로 기사다운 기사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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