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파스타를 삶은 후에 생각해도 돼?”

금강산도 식후경, 옛 어른들 말씀 틀린 게 없다.

-프라우다의 전술과 유사한 포위섬멸양상을 보임

-CV-33의 압도적인 기동력을 살린 유인/기만/기습전술로 상대 진형을 교란

-탱켓의 진형 교란에 맞춰 세모벤테와 P40의 화력을 집중해 적을 요격

-마카로니작전으로 대표되는 유기적인 은/엄폐술

-각 단차별 전차운용술이 매우 뛰어나며 적의 화력에 굴복하지 않는 굳은 용기를 지님

-급변하는 전장정보에 맞춰 전술 변환이 능숙함

-작중 가장 저열한 화력을 지녀 전술의 한계와 공세종말점을 빠르게 맞이함

63회 전국대회 1회전 (TVA에 나오진 않았지만 시기로 치면 TVA 5-6화 사이) VS마지노: 자세한 전투내용은 나무위키 참조

탱켓의 교란작전으로 전선이 무너진 틈을 타 세모벤테의 화력을 집중해 적 플래그차를 격파했다고 나옴

2회전 (OVA 안치오전) VS오아라이 : 기만용 디코이와 CV-33의 기동력으로 적을 포위/섬멸할 계획을 세움. CV-33 특유의 생존력으로 집오리팀의 합류를 막고 지연전을 펼침

대학선발전 (극장판) : CV-33의 기동력을 이용해 퍼싱을 유인하여 오리팀과 연계로 격파함

41회 무한궤도 1회전 (최종장 2) VS본플 : 좁은 시가지에 세모벤테를 배치시켜 적의 본대를 묶어둔 뒤 고립된 적 플래그차를 CV-33의 기동력으로 포위하고 P40으로 격파. 여러모로 각 단차의 성능을 극대화 시켜 승리한 경기

2회전 (최종장 3) VS세이그로 : 세이그로의 강력한 방호력에 극심한 열세에 빠지지만 끝없는 기동으로 적의 후미를 잡는데 성공함, 그러나 순항전차의 기동타격에 의해 와해되고 끝내 전차성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보유 전차의 성능이 문제라서 그렇지 기병전술의 기본기가 탄탄함을 알 수 있음

각 단차의 성능차이를 이용해 기동/포위하는 것은 세이그로가 자주 쓰는 모루와 망치전술이며

적의 소규모 병력에 순식간에 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선더스의 주 전술임

또 미끼를 이용한 유인과 화력집중을 통한 격멸은 프라우다와 비슷하다 볼 수 있음

다만 프라우다와 같은 강력한 포위망과 분쇄력을 기대하긴 힘들고

화력을 집중해도 선더스의 17파운더같은 고화력이 없어서 최종 격파결정력이 매우 낮으며

망치와 모루도 세이그로에 비해 망치가 너무 부실함

하지만 3개의 강호교의 주 전술교리를 자신의 상황에 맞춰 유기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면 전술역량이 매우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음

게다가 적의 화력이 가장 막강한 곳에 서슴없이 탱켓을 투입시키고 적의 전차에 올라타거나 아군 전차를 몸으로 지키는 등

치열하게 싸움을 이어나가는 근성 있는 학교임

허나 전술 분석 그 이전에 안치오는 고등학생 전차도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보여준다고 생각함.

지속적으로 말하지만 전차도는 전쟁이 아니고 학생들이 즐기는 스포츠임.

학생 스포츠의 본질은 승리가 아님 자신의 한계를 노력으로 극복하는 성취감과 협동을 통한 교우관계 증진, 스트레스 해소 등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어른이 되기 위한 좋은 성장 동기 제공이 그 본질이라 할 수 있음

안치오는 전차도를 스포츠의 본질에 가장 가깝게 즐기는 중임 열약한 환경을 협동과 전술로 최대한 극복하고

승패에 상관없이 함께 어우러져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이 학교가 얼마나 학생교육에 진심인지 알 수 있음

3줄요약

1. 선더스를 뛰어넘는 즐겜팀

2. 저열한 단차성능과 다르게 전술의 수준과 구현도가 높고, 매우 용감함

3. 학생의 신분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팀

저녁에 치하탄편으로 찾아 뵙겠음

마지막으로 걸판세계관 최고의 지도자 두체 보고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