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좋은데

의외의 변수가 학생들일 줄은 몰랐다

내가 너무 마른데다가 키가 작아서 만만해 보이는지

내 앞에다 애들이 침 뱉고 가고 어깨빵도 하고 샌드백이 된 기분이다

애들 덩치도 상당하다 보니 나랑 별 차이도 안 나더라...

언젠가 빵셔틀을 시키길래 살짝 시킨 애를 밀었더니 주변 애들이 거짓증인이 되어

주먹으로 애들 폭행한 것이 되어버려서 그 다음부터는 웬만해선 애들말 다 들어준다

빵셔틀도 가끔 해주고 요즘에는 담배도 가끔 사다준다

안 그럴 수가 없는게 계속 해주다 보니 한번 튕기는 날에는 내가 퇴근하는데

애들이 길막고 말 없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더라

선생님들에게 말했더니 웃고 말더라 장난 아닌데

정말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날 좆병신같이 볼까봐 차마 못했다

그러니 내가 가끔 갤에서 병신짓해도 좀 이해를 해줘라

내 스스로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나 참 불쌍한 놈이다.

에휴...

학공이 꿀이라길래 초등학교 장애지원으로 가서 정말 기뻐했는데 

케바케인거 같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