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는 아동복지시설 이라고 썼는데 아동복지시설 이라고하고 잡노역부 라고 읽는다.

내가 근무지 선택한건 본인선택으로 1지망에 놓고 들어갔음. 31사단 광주였고

시청/구청 냅두고 아동복지시설을 1지망으로 한 이유는 단순히 집에서 1분거리라 ㅇㅇ 그냥 8시44분에나가면 45분도착임

난 애기들을 싫어하지는 않어. 그래서 애들만 하루내내 보면되나? 하고 갔는데

씨 발 이게뭐야 공익은 나한명으로 2년간 다한다고하고

첫날에 할일을 알려주는데 그냥 청소 청소 청소 청소 청소 청소 청소

??????????????????????

애는 안보냐고 물어보니까 애들은 각각 봐주는 이모들이 있어서 안봐도된대

하 씨 팔..

첫날부터 좆됬다 라고 생각했지.

여기서 급하게 스킵하고 주변인들 이랑 내가 하는일 알려줌..

원장 = 남자. 미국에서 살다왔는데 성격 쿨함 좋음 근데 윗사람과 아랫사람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다르고 아랫사람한테 너무 막대하는 경향이 있다. (가끔 엎어버리고싶게 만듬) 

국장 = 여자. 사사건건 시비 내가 뭘 하던간에 일단 말투부터 쏘아붙임. 한번 싸웠었음 (밑에쓸게)

담당자 = 확실히 젊은사람이 담당자라 그런지 성격도 좋고 연가도 봐주고 편의도 봐주고 정말 좋았음. s급 담당자같다.

그 외 사무실 식구들 = 전부다 soso

일하는 할아버지 = 여기는 일하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쓰레기장같은데 관리하고 난 쓰레기장 손안대는데 이할아버지랑 같이 잡일함 ㅡㅡ; 말 너무많고 자기가 할일 나한테 미뤄서 몇번 싸움

원장 누나 = 의외의 복병이였어. 그냥 착한 할머니인줄 알았는데 나를 그냥 짐셔틀로 알더라고 나만보면 여기서 여기까지 뭐좀옮기래 허리 나갈뻔했어. (원장이 시설내에서 살고있음)

내가 하는일은 일단 출근해서 마당이랑 더러운데 있으면 쓸고 쓰레기줍고 하는거야 1년차까지는 진짜열심히 했는데 그뒤부터는 그냥대충대충 했다

그리고 정말 이건 개 죶같은데 음식물쓰레기통 청소나 하수구청소까지 내가해야됨 (이런거 민원넣으면 안해도됬는데 그냥 대충하다 나가자는 마인드로 안함)

이렇게 끝내면 대충 9시반? 늦으면 10시가까이되는데 이때부터 한 30분쉬다가 이제 원장이나 담당자한테 전화가와 뭘 해야된다고

그러면 시킨거 하는데

여기서 시키는게 보통 1.짐옮기기 2.전구갈기 뭐이런거야 거의다 그냥 경비아저씨급?

근데 여기가 학교처럼 넓어서 뭔 일이 자꾸생겨 

제일 짜증났던게 들어오고 한달정도되서 대나무가 한 30평정도 언덕에 쫙 깔려있었는데

이걸 다 베고 산으로 다 옮겼는데 진짜 죽고싶었어 (이뒤에도 나무심기,나무자르기 엄청많이했는데 진짜 면역이되서 이거밖에생각안나)

그리고 또 짜증났던거 거름을 삽으로 퍼서 트럭에 옮긴다음에 시골로 가져간대 이걸 나보고 시킴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거름이야)

아 진짜 이걸 왜 내가해야되지? 이런생각 이십번은들게했고

비왔을떄 하수구가 막혀버린거야 맨홀열고 거기 똥물에 들어가서 긁어낸거 (사람안부름 돈아깝다고)

제일 짜증났던건 이거세갠데 뭐 저런 크고작은일들이 한달에 두세개는 무조건있어

그리고 국장하고 싸웠던얘기는 

빗자루가 다 닳아서 안쓸렸어 엄청 그래서 빗자루를 사야된다고 사무실에 말했단말이야 그리고 청소하는데

비온 다음날은 잎이 잘 안쓸어져 땅에붙어서 근데 이게 안쓸어졌다고 국장이 몇번을 뭐라고하는거야

그래서 아니 빗자루가 이러는데 어떻게 쓰냐고 하면서 걍 소리지르면서 대들었어

그 다음날에 연가쓸려고했는데 연가를 못쓰게하더라 그래서 그냥 그자리에서 꼭지돌아서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연가 못쓰게한다고 말했지.

결국 담당자랑 국장이랑 통화하고 연가쓰게해주고 나랑 국장은 영원히 어색한사이가됨 (6개월차쯤)

아 뭐 생각나는게 딱히없는데

근무지하면서 제일 짜증났던건

1년차때는 힘든일이 많아서 짜증났고

2년차때는 원장 성격이 아랫사람을 너무 하대하는성격이라 짜증났어

끝 조또 쓸데없는 얘기였다 심심해서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