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근무하는데 쳐 졸면서 일을 안 해 ㅁㅊ

같이 할당량을 지급 받아서 당일에 끝내야 하는데
일을 안 한다고 ㅠ ㅠ

그리고선 막 내 옆구리를 찌르더라...
놀자고...ㅆㅂ

알고 보니깐 조울증이더라
호로몬 밸런스가 이상해서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거지

그래도 일 끝나거나 뭐 생기면
동생이라고 막 챙겨주려고 하고
그런 단점 빼면 재밌는 형이라 좋아는 했다

그러다가 언젠가 형이 나 상담들어주는데
군대 이야기 해주더라.
(다른 이야기도 해줬는데 그건 너무 개인적이 이야기라 빼겠음.)
사실 자신은 자살 시도해서 공익이 된건대
자신도 많이 힘들었던 실절이 있었다. 그러니 네가 힘든 거 이해한다... 라는 식으로 위로 해주더라고.

근데 충격적이었던 건 자살하려는 방법이었음
나 살다살다 휴지를 삼켜서 자살한다는 건 첨 들어 봤거든
휴지로 기도를 막아서 자살하려고 했는데
본능적으로 손을 목구녕에 집어 넣어서 빼내게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실패했대...

그때야 좀 실감이 왔음. 정신병이란 게 힘든 거구나 하고.

물론 옆에 있으면 우리도 힘들지만 본인도 힘들텐데
욕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글 남김.
정신과면 좀 어때. 다 같이 공익하면서 힘든 일 하는 같은 처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