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일에서 살고있고 이미 시력으로 공익받은 상태거든 (-14,-15). 근데 요즘 시력 기준이 너무 올라가고있고 5년지나서 재검때도 확실히 나올지는 모르겠어.

한국에서 처방받았던 약들은 다 나한테 효과가 없었고 부작용으로 이틀정도 기가 빨려서 죽어있는 부작용만 있었거든.

그래서 여기 와서 한국에서는 금지된 암페타민 계열의 약을 처방받았는데 진짜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기분을 느꼈어. 정상인들은 이런느낌으로 살았던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자리에서 30분을 울었어.

그런데 제일 큰 최대문제는 난 한국약을 먹을수가 없는데 한국에서 공익을 가거나 대기를 하는동안은 이 약을 못먹으니까. 바이반스 먹고 25년만에 드디어 일반인처럼 살수있게됐는데 다시 가서 4년동안 시체로 살다가 이런상황에서 우울증 너무심해져서 뭔일날까봐 너무 무섭고 불안해... 내가 바이반스 처방받기 시작하기 전에 얼마나 죽고싶었는데 그때로 절대 못돌아가.....

독일에서도 암페타민 계열의 약은 미국처럼 심한 마약성치료제로 분류되서 이미 마약단속국에 내 이름 올라가있고 당연히 약 처방받을때는 의사 얼굴 직접 보고 상담해야 받을수 있어. 그리고 최대 처방은 한달치가 최대야. 내가 식약청에 통관문의 보내가지고 길게 대기하고 엄청난 수수료 지불하고 들여와도 최대치가 한달분이야.... 독일이나 미국에서 금전적인 부분때문에 고용량의 약을 처방받아서 이것을 나누는 애들도 있긴한데 난 이미 이 약의 허용 최대치를 복용하고있어서 그것도 불가능해.

어차피 공익 근무 시작해도 아예 안나거나 동태눈 하고 죽어있을것같아... 여기서 그렇게 입시때 고생해서 들어간 대학교도 1년동안 수업에 한번도 안나가서 재적될수도 있었었는데 그래도 안나가더라. 약먹고 그게 잘못됐다는걸 알아차렸으니까 심하지...

내가 다니는 독일 정신과 선생님은 당연히 모든 서류 다 써주실 분이고 ADHD 진단자체를 한국에서 뇌파검사랑 그리고 컴퓨터로 하는 ADHD 검사? 그것도 다 했었고 의사분이 나랑 원래부터 많이 친하신분이라 한국에서도 의사분한테 써달라하면 다 써주실거야. 내가 거짓말 안하고있다는거 당연히 아셔서.

정권 바뀌고 해도 5급은 절대 힘들까? 아니면 한번 걸어보면 아주작은 확률이라도 있을까? 난 여기서 바이반스 안받으면 그냥 죽어....